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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금 폭탄 경고에 멈칫…송파·서초구 집값 상승률 '반토막'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8.01.26 16:46 수정 2018.01.26 16:47

재건축 아파트에 최대 8억4000만원에 달하는 초과이익환수 부담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정부 발표에 뜨겁게 달아오르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멈칫하고 있다. 다만, 경기 과천은 이상 급등 현상을 보였다.

부동산정보회사 부동산114는 올 1월 마지막 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43% 올라 전주(0.53%)대비 상승폭이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 상승률(0.79%)이 전주(0.93%)보다 많이 둔화했다. 구(區)별로 송파구의 재건축 아파트 상승률이 0.54%로 전주(1.88%)와 비교해 3분의 1 이하로 급락했다. 서초구도 0.17%로 한 주 전(0.80%)보다 크게 하락했다. 부동산114는 “정부의 재건축 연한 강화 검토 소식에 이어 최고 8억4000만원의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예상액이 공개된 데 따른 반응으로 보인다”고 했다.

수도권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하지만 정부 규제를 비껴가며 희소가치가 부각된 강동(1.73%→2.20%)구와 강남(0.68%→1.00%)구는 반사이익을 얻었다.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피한 강동구 둔촌 주공 2·4 단지는 1주일새 1500만~7500만원 올랐고,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도 2000만원 상승했다.

재건축이 아닌 일반 아파트를 포함한 자치구별 매매가 상승률도 강동구가 1.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0.76%), 광진구(0.62%), 마포구(0.51%), 성동구(0.51%), 송파구(0.46%), 동대문구(0.44%), 용산구(0.42%), 서초구(0.41%) 등의 순이었다.

강남권에서 재건축 규제를 받지 않는 아파트들은 여전히 강세다. 역삼동 역삼아이파크는 2500만~5000만원 상승했고, 부담금 규제를 피한 개포 주공 1단지도 2500만~8000만원 올랐다.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24%로 전주(0.32%)보다 둔화됐다. 분당이 0.65%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위례(0.45%), 광교(0.41%), 판교(0.25%), 평촌(0.06%), 중동(0.03%), 일산(0.02%), 김포한강(0.02%), 동탄(0.0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인천(0.05%)은 과천(2.53%)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과천은 이달말 분양하는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의 분양가격이 3.3㎡(1평)당 3000만원 안팎에서 정해지며 인근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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