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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헬리오시티 39.1㎡ 7억5000만원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헬리오시티’의 초소형 주택형인 전용 39.1㎡(옛 18평형)의 분양권에 3억원을 훌쩍 넘는 웃돈(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청구공인중개사무소는 “송파헬리오시티 전용 39.1㎡ 2층 분양권이 지난 8일 7억5000만원에 매매됐다”고 밝혔다. 이 주택형은 지난달 고층이 최고 7억7000만원에 매매된 적 있지만,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2층 물건이 7억5000만원에 매매된 것은 역대 최고가 수준으로 평가된다.
‘송파 헬리오시티’ 전용 39.1㎡는 2015년 11월 분양 당시 분양가가 4억2670만원으로, 현재 웃돈이 3억2330만원에 달한다. 저층 기준으로는 2017년 5월 5억22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반 년 사이 2억2800만원이 추가로 상승했다.
‘송파헬리오시티’는 가락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 총 84개동, 35층, 9510가구에 달해 서울에서 단일 단지 중 최대 규모다.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이다.
주택 크기는 39.1㎡~150.09㎡로 초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게 이뤄졌는데 특히 소형 주택의 인기가 높다. 2015년 11월 청약 당시에도 전용 39㎡는 일반분양 4가구 모집에 1338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인 280.5대1을 기록했다. 이번에 거래된 39.1㎡에는 102가구 모집에 7844명이 몰려 65.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구공인중개사무소 조영남 대표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린 2016년 6월 이후부터는 분양가에 큰 폭으로 웃돈이 붙으며 인기가 치솟고 있다”며 “특히 초소형 주택형은 신혼부부 등 30대 젊은 층으로 이뤄진 실수요자들이나 임대수요를 노린 투자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전용 84.98㎡는 지난해 12월 13억803만원(21층)에 거래된 것이 최고가다. 분양가(9억7200만원)와는 약 3억3603만원 차이다. 110.66㎡도 역시 15억8539(21층)에 거래돼 분양가(10억9970만원)에 4억8569만원 웃돈이 붙었다.
송파 헬리오시티는 잠실 제2롯데월드, 삼성동 코엑스, 가락시장, 석촌호수, 탄천, 올림픽공원 등 복합문화·쇼핑시설과 녹지 공간이 인근을 둘러싸고 있다. 8호선 송파역이 걸어서 2분 거리, 8호선 석촌역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강남에 30분 이내에 도착한다.
현재 송파역에서 강남역까지는 26분이 걸린다. 현재 진행 중인 9호선 연장 공사가 마무리되면(2018년 10월 개통예정) 입주 시점인 올해 말에는 석촌역에서 9호선을 이용해 석촌역에서 강남뿐만 아니라 동작, 여의도, 영등포까지 30분 내 이동할 수 있다. 걸어서 20분 거리에는 3·8호선과 SRT수서역이 있어 서울 도심을 비롯해 전국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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