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강남 아파트 60%는 결국 강남 사람이 샀다

뉴스 이상빈 기자
입력 2018.01.17 12:55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연합뉴스


서울 강남 4구에서 집을 사는 사람들의 60%가 강남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등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 4구에서 성사된 아파트 거래는 2339건이다. 이 중 매수자가 강남 4구에 살고 있는 경우는 1393건(59.6%)이었다.

강남 4구 외 서울 거주자는 442건(18.9%), 수도권 주민은 337건(14.4%)이었다. 지방 거주자는 167건으로 7.1%에 불과했다.

강남 아파트 매수자의 강남 쏠림 현상은 예전부터 지속돼 왔다. 지난해 강남 아파트를 강남 주민이 매수한 비율은 58.5~64.6%였다. 강남 4구외 서울 주민이 구입한 비율도 15.2~19%로 10% 후반대를 유지했다. 수도권 거주자의 비율은 13.6~15.1%, 지방 거주자 비율은 6.2~7.7%로 큰 변동이 없었다.

강남 4구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8·2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8월 3952건에서 9월 1886건, 10월 886건까지 떨어졌다. 11월 1693건으로 반등을 시작해 12월 2339건을 기록했다.

강남 매수자의 매수 역시 8월 2352건에서 9월 1116건, 10월 532건으로 떨어졌다가 11월 990건, 12월 1393건으로 반등했다.

강남 4구 전체 주택 매매 동향도 아파트와 비슷하다.

지난해 12월 강남 4구 주택 거래량은 3147건으로, 매수자가 강남 주민인 경우는 1976건(62.8%)이었다. 강남 외 서울 주민은 531건(16.9%), 수도권이 436건(13.9%), 지방은 204건(6.5%)이었다.

강남 주택의 경우도 매수자가 강남 주민인 경우는 60% 내외였고, 강남외 서울은 14~17%, 지방은 6~7%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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