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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4구·양천구,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 톱5

뉴스 진중언 기자
입력 2018.01.15 00:43

아파트 시황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이른바 '강남 4구'와 양천구가 서울 아파트값 주간상승률 톱5를 휩쓸었다. 정부가 서울 집값 안정을 위해 추가 대책 마련에 골몰한 가운데, 부동산 시장 참여자의 투자 심리는 '똘똘한 아파트 보유'라는 명목으로 강남권에 집중되는 모양새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일 전보다 1.19% 올랐다. 재건축 기대감과 지하철 9호선 연장 개통 등의 호재가 시세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입주 30년을 맞아 재건축 연한을 채우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의 호가(呼價)가 최고 7500만원까지 올랐다. 강남구(1.03%)에서도 개포동 '주공1단지', 압구정동 '현대1차', 대치동 '선경1·2차' 등 재건축 단지들이 강세를 보였다. 양천구(0.95%)는 '목동13단지'와 '목동3단지' 등이 1000만~60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1주일 전보다 0.57% 올라 8·2대책 발표 직전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수요 쏠림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당분간 서울 집값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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