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강남까지 10분 거리… 사무실 임대료는 절반 수준

뉴스 장상진 기자
입력 2018.01.15 00:46

[분양 단지 입체 분석] 성수동 '성수 SK V1 센터'

지하철 2·7호선, 분당선 인근
바로 앞에 동일로가 지나고 강변북로·올림픽대로 접근 쉬워
IT·벤처·스타트업 선호도 높아

과거 공장 지대에서 '지식산업센터의 메카'로 변모 중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SK 브랜드의 지식산업센터가 분양된다. SK건설은 그룹 계열 부동산 개발사인 SK D&D와 공동으로 성수동 2가 280번지 외 8필지에 지식산업센터 '성수 SK V1 센터'를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옛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성수 사옥·공장 부지다. 성수 SK V1 센터는 2개 동(棟)으로 구성된다. 제1동은 지하 5층~지상 17층에 연면적 5만5886㎡, 제2동은 지하 5층~지상 12층에 연면적 1만5918㎡이다.

◇강남까지 10분대 거리에 임대료는 절반

성수동은 최근 수년 새 지식산업센터 40여 개가 잇달아 들어서며 서울 강북권을 대표하는 신흥 오피스촌으로 떠올랐다. 강남권과 가까우면서도 임대료가 싸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성수동에서 영동·성수·청담대교 등을 이용하면 15분 정도면 강남권 진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사무실 임대료는 강남권 절반 수준이다. 성수동이 위치한 성동권역 지식산업센터의 3.3㎡당 평균 임대료는 월 4만원 수준이지만, 강남권 사무실은 월 7만원대이다. 전용 100㎡ 규모 사무실 기준 월 임대료가 약 90만원 정도 싸다. IT 관련 업체와 벤처기업, 소규모 스타트업 기업의 선호도가 높다.

서울 성수동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성수 SK V1 센터’는 편리한 교통과 빼어난 강남 접근성, 입주 기업의 비즈니스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특화 설계가 돋보인다. /SK건설

서울 2·7호선과 분당선이 지나는 지하철 교통이 편리하다. 이 노선들을 이용하면 선릉 8분, 잠실 11분, 시청 18분 등 서울 내 주요 업무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성수 SK V1 센터는 도로교통망도 좋다. 바로 앞에 동일로가 지나고, 강변북로·올림픽대로·동부간선도로 등 서울의 주요 간선도로 접근이 쉽다. 동일로를 통해 영동대교와 바로 이어지는데 삼성역까지 불과 4.5㎞로, 10분대면 닿는다. 강남역~삼성역이 거리가 4.5㎞, 신사역~삼성역이 5.3㎞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성수 SK V1 센터의 강남 접근성이 얼마나 뛰어난지 확인할 수 있다.

◇휴식 공간 많고, 주차장은 법정 기준 1.5배

SK V1 센터는 2012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2015년 금천구 가산동에서 연달아 분양에 성공하며 인기 브랜드로 떠올랐다. 성수 SK V1 센터는 입주 기업들의 비즈니스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우선 건물 로비는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줬다. 1동과 2동 사이에 공원형 광장을 배치하고, 건물 내에도 여러 공원 시설을 배치한다. 건물 사이에는 단독 건물로 상업 시설을 별도로 배치, 센터 근무자 외에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

사무실은 전용 42~89㎡ 중소형 위주로 구성했다. 일부 사무실은 발코니를 2개 면에 설치해 더욱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1동에는 에스컬레이터, 피트니스센터, 대형 회의실 등도 조성된다.

고속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이용자들의 불필요한 시간 소모를 줄였고, 하역 공간 역시 효율적 동선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태양광·연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자가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주차장도 성수동 일대 타 지식산업센터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배치된다. 1동은 법정 기준 160%인 397대, 2동은 179%인 105대 주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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