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선 한국리츠협회장은 12일 서울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2018년 신년인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올해는 리츠 대중화로 수익형 부동산 수요자들이 리츠에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분양시장 투자자들이 리츠에 투자할 경우 직접 소유에 따른 부담과 번거로움을 덜면서도 적정 수익률 달성이 가능하다”며 “그럴 경우 대출 없이 소액으로도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가능해져 가계부채 억제에도 도움이 되고, 민간자본에 의한 임대주택 공급도 촉진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에 구분소유 등기 공급방식 외에 리츠지분 분양방식을 도입해 줄 것과 리츠상장 제도를 글로벌 수준으로 완화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박선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 송명곤 케이탑리츠 대표이사,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선호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일반 국민이 부동산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간접 투자처로서 리츠의 대중화가 필요하다”며 “리츠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부동산 개발사업에 주택도시기금 자금을 직접 투입해 부동산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