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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주 서울 아파트값 0.33% 상승…2008년 후 최대폭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8.01.05 18:41

올해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새해 첫 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 상승했다.

5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서울 매매가격은 0.33% 올랐다. 새해 첫 주 상승률로는 지난 2008년 이후 최대폭이다.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부동산중개업소에서 관계자가 아파트 시세 문의전화를 받고 있다./뉴시스

서울 아파트값은 연이은 규제책에도 49주 연속 오름세다. 각종 규제 시행과 보유세 개편 등이 예고된 새해에도 서울 매매가격은 오히려 오름세가 확대됐다.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74% 오르는 등 전주(0.44%)보다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강남구와 송파구, 양천구 등 재건축 이슈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자치구별 매매가격은 강남구(0.78%), 송파구(0.71%), 광진구(0.57%), 양천구(0.44%), 관악구(0.37%), 성동구(0.34%), 마포구(0.32%), 강동구(0.23%), 종로구(0.23%), 성북구(0.22%), 금천구(0.20%)등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수도권 매매시장은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 상승세도 커졌다. 전주(0.03%)보다 확대된 0.06% 상승했다. 반면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전세시장은 겨울철 비수기로 수요가 주춤한데다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서울만은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자치구별 전세금은 금천구(0.25%), 송파구(0.25%), 종로구(0.17%), 양천구(0.16%), 강동구(0.12%), 광진구(0.11%), 마포구(0.11%), 동대문구(0.10%), 성북구(0.10%) 등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전세금은 각각 0.01%, 0.0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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