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주요 상가 임대료, 수익률 공개된다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17.12.25 16:37

앞으로 주요 상가의 임대료와 투자 수익률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국감정원은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조사 기초자료를 26일부터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 기초자료는 국토부의 위탁을 받아 상업용 부동산 임대차 시장에 대한 정보제공과 정책자료 활용을 위해 감정원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상권별 임대료, 임대가격지수, 공실률, 투자 수익률 등 주요 지표들이 조사 대상이고, 현재 이 정보는 부동산 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을 통해 발표해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부동산 통계정보시스템에 유형별 상가, 건물 정보로만 공개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개별 건물과 상가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는 것이다. 조사 대상은 올해 기준으로 전국 232개 상권에 대해 일반 건축물(사무용 건물·중대형 상가·소규모 상가) 5655동과 집합상가 내 2만3000호다.

감정원 측은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조사 기초자료는 기존 부동산 통계정보시스템 내 별도의 정보제공 항목을 마련하여 신청자가 정보공개를 신청할 경우 승인 절차를 거쳐 내려받기 하는 형태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부동산 종류별(사무용 건물, 상가), 연도별로 선택하여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상가 정보 공개 절차



하지만, 정보를 제공할 때 160여 개 조사항목 중 건물명, 상호 등 식별 정보와 영업경비 등 민감한 정보는 제외하고 ‘구간값’으로 제공한다. 사유 재산인 건물 소유자 등의 영업 비밀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서울시 종로구 소재 모 중대형 상가’ ‘건축 연면적 330~1,000㎡ 범위 내, 층수 지하 1층~5층 범위 내’ 등의 형태로 공개된다.

변성렬 한국감정원 원장 직무대행은 “민간이 사무용 건물, 상가 등의 임대차 시장에 대해 좀 더 상세하고 유용한 정보가 공개돼 상업용 부동산 분야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고, 데이터를 활용한 창업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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