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강릉을 잇는 고속철도(KTX)가 22일 정식 개통한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오후 2시 강릉역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경강선(원주~강릉 구간) 철도 개통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맹성규 국토부 제2차관,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강원지역 정·관계인사, 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다. 또 축하공연, 유공자 포상, 개통열차 시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원주~강릉 구간이 개통되면서 22일부터 서울~강릉간 KTX 운행이 시작된다. 서울을 출발한 KTX는 경의선, 중앙선 등의 노선을 지나 원주부터 강릉까지는 신설·개통되는 경강선 구간을 이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 청량리역에서 강릉까지 5시간47분(무궁화호 기준) 가량 걸리던 운행시간이 86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는 114분이 소요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강릉 KTX 운행개시에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열차표 예매 중으로 현재 약 20.1%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호남선 등 다른 노선에 비해 약 1.3~2배 높게 나타나 국민 관심도가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울~강릉 KTX 개통을 계기로 올림픽 개최지역에서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화가 2018명의 작품과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향한 국민 염원 2018개가 담긴 아트배너가 강릉역사에 전시된다. 한만영, 윤명로, 김창렬, 김보희 등 쟁쟁한 작가들은 물론 차세대 작가들이 참여했다.
평창올림픽 개최 50일 전(G-50) 22~24일 강릉 안목해변에서는 '강릉 커피 앤 재즈 페스타'가 열린다. 강릉올림픽아트센터에서는 강릉시향 정기연주회(22일)를 비롯해 한일 교류음악회(23일), 재즈가수 나윤선 콘서트(27일) 등이 잇따라 열린다.
KTX 역사 인근에선 다양한 축제도 펼쳐진다. 진부역 인근 오대천변 축제장에서 '평창송어축제'가 22일 막을 올린다. 얼음낚시, 맨손잡기 등의 송어낚시와 눈썰매, 스노우 봅슬레이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강릉역 앞에는 올림픽 기간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웰컴센터'가 설치되고, 강릉의 폐철도부지를 활용해 만든 '강릉 월화거리'에서는 다채로운 축제와 공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