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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익산' 국내 최대 민자도로 내년 첫삽…2조7천억 조달 성공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17.12.21 15:08

경기 평택~부여~익산을 잇는 서부내륙고속도로가 사업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내년 첫삽을 뜰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 서부내륙고속도로 사업에 필요한 2조3674억원 규모 신디케이티드 대출 주선을 완료하고 시행사와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에는 한국 교직원공제회·우정사업본부 등 국내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 은행·보험사 등 25개 기관이 참여했다.

평택~부여~익산을 잇는 서부내륙고속도로가 내년에 첫삽을 뜬다. /조선DB


자금 조달이 순조롭게 끝남에 따라 서부내륙고속도로는 내년에 착공할 수 있게 됐다. 평택과 부여, 익산을 잇는 이 고속도로는 4~6차로 총 연장은 138.3㎞다. 재원 조달과 총 연장 측면에서 역대 민자고속도로 중 최장이자 최대 규모다.

1단계로 평택~부여 구간(4~6차로·95.0km)은 내년 착공해 2023년 개통하며 2단계 부여~익산 구간(4차로·43.3km)은 2028년 착공해 2033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시공은 포스코건설을 주간사로 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코오롱글로벌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서해안·경부고속도로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하고 2033년쯤 예상되는 호남고속도로의 교통량 포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선이다.

통행시간 절감,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충청과 호남 내륙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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