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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 40m에 고속지하철 달린다…파주~동탄 GTX 민자사업 확정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7.12.19 18:58

경기 파주 운정~화성 동탄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내년 4월 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말 착공해 2023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GTX A노선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지정과 시설사업기본계획(RFP)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GTX 노선도. /국토교통부


GTX A 노선은 내년 3월까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받고 4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빠르면 연말에 착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60개월, 추정 사업비는 3조 3641억원이다.

GTX A노선은 파주~동탄 간 83.1km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삼성~동탄 구간은 재정 사업으로 지난 3월 이미 착공했다. 나머지 파주~삼성 간 43.6km는 민간투자 사업으로 진행된다.

GTX는 지하 40m 땅속을 서울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최고 시속 약 180km로 달리는 일종의 '고속 지하철'이다. 평균 운영 속도는 110km 정도다. 일산~동탄 구간은 약 36분 만에 달리며 동탄~수서 구간은 15분, 서울역~킨텍스 구간은 13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요금은 2014년 예비 타당성 조사 당시 삼성~동탄(약 40㎞) 구간을 3400원(기본요금 1800원, 1㎞당 40원 추가) 안팎으로 잡았는데, 철도업계 등은 4000원은 받아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GTX 노선은 A,B,C 3개로 구성되며 이 중 A노선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할 B 노선은 2025년, 금정~의정부를 잇는 C 노선은 2024년 개통 목표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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