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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아파트 4만3066가구 입주…2000년 이후 최대

뉴스 이상빈 기자
입력 2017.12.19 11:39 수정 2017.12.19 15:30
연도별 1월 입주물량. /부동산114 제공


내년 1월 아파트 입주물량이 1월 물량으로는 2000년 이후 최대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1월 전국에서는 아파트 4만3066가구가 입주한다. 올해 1월 입주물량은 2만3625가구로 1월 분양물량 최대치를 경신했는데, 내년은 올해보다 1만9441가구(8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간 1월 평균(2만1016가구) 입주물량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많다.

분양 사업이 활기를 띤 2015년부터 쌓인 분양 물량이 이렇게 많은 1월 물량으로 돌아온 것으로 분석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리서치팀장은 “지난 2~3년간 분양시장이 활발했던 덕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월 입주물량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권은 2만297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그 중 92%인 2만895가구가 경기에 집중된다. 화성시 동탄면 ‘e편한세상동탄’이 1526가구로 가장 많고, 같은 동탄면에 들어서는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4차’가 1195가구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다음달 916가구가 입주한다. 서초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서초에스티지S(593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고, 중구 만리동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과 마포구 공덕동 ‘공덕더샵’이 각각 199가구, 124가구 집들이를 한다. 인천에서는 서구 가정동 ‘가정호반베르디움센트럴’(980가구)이 유일하다.

지방은 경남이 3624가구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거제시 문동동 ‘거제센트럴푸르지오’(1164가구)와 창원시 가음동 ‘창원센텀푸르지오’(975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충남(3199가구)과 전북(2599가구) 등이 뒤를 잇는다. 이 밖에 경북 2395가구 ▲부산 2308가구 ▲전남 1848가구 ▲세종 1218가구 ▲충북 842가구 ▲강원 687가구 ▲울산 595가구 ▲광주 381가구 ▲제주 349가구 ▲대구 230가구 순으로 입주가 진행된다.

2018년 1월 주요 입주예정 아파트. /부동산11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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