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나만의 보금자리를 맘에 쏙들게 꾸미려면 어떤 색깔이 어울릴까. 작은 집도 넓어보이게 하는 마법의 컬러는 없을까. 조선일보 땅집고가 이건창호와 함께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컬러 인테리어 요령을 제시한다.

[컬러 파레트] 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화이트(White)

홈데코 매니아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는 화이트 컬러 인테리어를 소개합니다. 순수하고 청결한 느낌의 흰색 공간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볼까요.

화이트에서 나오는 깨끗한 이미지는 사람에게 밝은 기운을 가져다줍니다.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공급해 긍정적인 심적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불안정하거나 분노한 상태일 때 흰색을 보면 화가 저절로 가라앉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화이트 컬러 인테리어의 가장 큰 장점은 유행을 타지 않고, 어디에나 무난하게 어울린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만큼 시중에서 어울리는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을 찾기도 수월한 편이죠.

좁은 집을 꾸밀 때 흰색을 활용하면 매우 효율적입니다. 밝은 느낌과 확장성 때문에 공간을 넓어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요.

u 똑같은 흰색은 없다?

화이트 인테리어는 크게 따뜻한 느낌을 주는 아이보리 화이트 계열 인테리어와 눈이 시리도록 새하얀 순백색 계열의 인테리어 두 가지로 나뉘어요. 같은 흰색이라도 두 계열의 온도 차가 크지요.

크림색 계열의 아이보리 화이트는 자연을 닮은 색으로, 원목 가구를 매치하면 부드러운 느낌이 극대화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요. 크림 톤의 벽지가 발라진 방에 원목 콘솔과 베이비 핑크빛 쿠션을 놓으니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나죠.

아이보리 화이트를 전체 배경색으로 한 방에 원목 틀로 된 침대, 연한 베이지 패턴이 들어간 벽지 등을 매치해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침실이에요. 전체적으로 맑고 깨끗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준답니다.

반대로 순백색 인테리어는 깔끔하면서도 차가운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침실보다는 주방이나 욕실 등 위생과 관련된 공간에 순백색이 주로 쓰이고 금속 포인트와 매치되는 경우가 많죠.

광택이 있는 화이트톤 식탁과 가구가 돋보이는 주방이에요. 연한 회색 마블링 무늬를 품은 싱크대 벽면의 대리석 타일, 무심하게 쓱쓱 바른듯한 진회색 바닥이 순백색의 가구들과 어울려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순백색 인테리어는 특유의 모던한 느낌으로 어른들이 선호하지만 어린 아이들에게는 두통과 신경질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u 흰색 공간에 안정감을 더하는 플랜트 데코

흰색을 메인 컬러로 한 공간에 녹색 식물을 두면 금상첨화. 순백색의 바탕이 식물의 싱그러운 초록빛을 더 없이 잘 살려주기 때문이죠.

자칫 눈의 피로도를 높일 위험이 있는 올 화이트 컬러 인테리어를 플랜트 데코(Plant Deco: 식물을 이용한 데코레이션)로 마감하면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공간이 된답니다.

u 모던하고 깔끔하게 ‘블랙 앤 화이트’

화이트와 블랙은 채도 없이 명도만 있는 컬러로 모든 색의 기조가 됩니다. 따라서 블랙 앤 화이트로 공간을 꾸미면 상반된 두 색이 조화를 이루면서도 선명하게 돋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어요. 흰 바탕에 블랙 프레임의 창문으로 포인트를 줘서 모던한 느낌의 방이 됐습니다.

순백색 벽지와 가구를 배경으로 한 공간에 기하학적 무늬의 블랙 앤 화이트 타일을 깔아 재치있는 빨래방이 되었어요. 윤이 나는 블랙톤 싱크대로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흰색 공간에 포인트를 줬답니다.

이건창호는 1972년 설립 이후 국민들의 아름다운 생활을 창조하겠다는 비전으로 건축 시장을 선도해온 건축 자재 전문 기업이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eagonstore.co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