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AI·IoT가 관리하고 집 주변서 모든 것 해결

뉴스 진중언 기자
입력 2017.12.07 23:53

내년 주거 문화 트렌드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남는 방을 단기 임대하는 숙박공유업 같은 '틈새 주거 상품'이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첨단 주거 공간이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나 홀로 공간'을 찾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개발업체 피데스개발은 한국갤럽과 함께 조사한 미래 주택 소비자 인식 등을 토대로 '2018~2019 주거 공간 7대 트렌드'를 6일 발표했다. 피데스개발은 "인구구조 변화와 정부 부동산 정책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에서 다양한 '대안 상품'을 찾는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심에서 제 기능을 상실한 백화점, 사무실, 공장 등이 도시 재생을 통해 새로운 인기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현상도 주목해야 한다. 집 근처 15분 이내에서 일상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올인빌(All in Vill) 현상'이 심화하고, 욜로(YOLO) 생활을 즐기는 1인 가구가 늘면서 카페 같은 집, 책방 같은 거실, 반려동물 공간 등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R&D센터 소장은 "라이프스타일과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주거 공간의 변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주거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상품이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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