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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물량 부담에 경기 남부 내림세로

뉴스 진중언 기자
입력 2017.12.03 23:28

아파트 시황

기준금리 인상, 정부의 가계부채 후속 대책 발표에도 서울 아파트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재건축 단지가 많은 강남권 아파트 강세가 여전하다. 매물 부족으로 호가(呼價)가 오른 상황에서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일 전보다 0.29% 올랐다. 부동산114 조사에서도 비슷한 상승률(0.26%)을 보였다.

송파구는 주간 상승률이 1.02%에 달했다. 한국감정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 5단지'가 최고 4000만원 정도 오르고, '잠실엘스' '리센츠' 등 주변 단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초구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반포동 '주공1단지'와 잠원동 '한신4차' 등도 일주일 사이 호가가 5000만원 안팎으로 올랐다.

서울과 달리 입주 물량 증가가 부담스러운 경기 남부 등에선 아파트값이 내림세로 돌아선 지역이 늘고 있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안성·용인·안산·화성·수원·광주·평택 등 12곳 아파트 매매가격이 일주일 전보다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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