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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원 한남' 분양가 평당 6000만원 책정…역대 최고가 경신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7.12.03 17:48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외인아파트 부지에 짓는 고급 아파트 '나인원 한남'의 분양가가 국내 아파트 역대 최고 수준인 평균 6000만원 내외로 책정됐다.

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나인원 한남' 시행사인 대신F&I는 이 아파트 평균 분양가를 3.3㎡당 6000만원 내외로 책정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지난 1일 오후 늦게 분양 보증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인원 한남이 들어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 /김연정 객원기자


HUG는 이번 주에 분양보증 승인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원안대로 분양 승인을 받으면 '나인원 한남'은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나인원 한남'은 분양가가 가장 낮은 주택형도 3.3㎡당 5600만원으로 기존 최고 분양가 단지였던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3.3㎡당 4750만원)를 훌쩍 뛰어넘는다. 나인워너 한남의 각 동(棟) 꼭대기층 '수퍼펜트하우스' 분양가는 최고 1억원 안팎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신F&I 관계자는 "나인원 한남의 분양가는 HUG 보증 기준에 따라 입지, 세대수, 브랜드 등이 유사한 인근 '한남더힐' 평균 매매가의 110%를 넘지 않는 수준"이라고 했다.

부동산리서치회사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작년(1052만원) 대비 9.98% 오른 1157만원을 기록 중이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가장 높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전년 대비 5.7% 오른 2253만원이며, 강남권에서는 4000만원대 분양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나인원 한남'에 이어 서울 강남권이나 한남동 일대 등에서 '고급 주택'을 표방하는 아파트 분양가격이 덩달아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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