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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달간 단 4건 팔린 과천주공6단지…15평이 7억2000만원

뉴스 김리영 인턴기자
입력 2017.12.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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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 과천시 별양동 주공6단지 82㎡ 11억원…거래는 안돼

경기 과천시 별양동 주공6단지 아파트를 하늘에서 본 모습. /네이버 항공뷰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경기 과천시 별양동 주공6단지 아파트 거래가 사실상 중단됐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별양동 주공6단지는 8·2대책 발표 이후 8~11월까지 매월 1건씩만 실거래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공6단지는 올 들어 8·2대책 이전까지 매달 1~3건, 특히 지난 7월에는 8건이나 매매됐다.

가장 큰 주택형인 82㎡(이하 전용면적)는 올해 통틀어 지난 8월 11억원(3층)에 딱 한건 거래됐다. 73㎡는 가장 최근인 지난달 초 5층 매물이 9억2000만원에 팔렸다. 지난 7월과 비교하면 2000만원 높다.

54㎡는 지난 10월 8억2000만원에, 47㎡는 지난 9월 7억2000만원에 각각 1건 매매됐다. 가격은 8·2대책 이전과 큰 차이가 없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과천주공6단지는8·2대책에서 과천시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는 바람에 직격탄을 맞았다. 대책에서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재건축 사업의 조합원지위양도가 금지됐기 때문이다. 2016년 7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이곳은 규제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 과천시 별양동 주공6단지 아파트 위치. /네이버 지도


재건축이 진행되면 주공6단지는 기존 5층짜리 47개동 1262가구에서에서 최고 35층 27개동에 2145가구로 탈바꿈한다. 이 가운데 883가구가 내년 상반기 중 일반 분양될 전망이다.

관악산과 매봉산 자락에 위치한 과천주공 6단지는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이 걸어서 6분,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과천시청, 정부과천종합청사, 과천도서관 등 행정 기관이 모여 있다. 과천정부청사역에서 1정거장 거리인 대공원역으로 가면 서울랜드, 과천 저수지, 국립현대미술관 등 놀이·문화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학교는 청계초등학교로 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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