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서울의 주택 거래량이 8561건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61.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0월 전국 주택매매량이 6만3210건으로 전년 동월(10만8601건) 대비 41.8%, 5년 평균(9만6188건) 대비 34.3%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8·2 부동산 대책 등의 규제가 집중된 서울의 10월 거래량은 1년 전보다 61.8% 줄어든 8561건으로 급감했다. 10월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이 1만 건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2년 이후 5년만이며 월별 거래량으로도 2014년 1월 이후 45개월만에 최저치다.
수도권 거래량은 3만1487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48.2% 감소했고, 지방(3만1723건)도 33.7%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10월 주택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것은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가 끼어있었던 원인도 있다”고 말했다.
10월 아파트 거래량은 4만7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0%, 연립·다세대(1만2960건)는 35.8%, 단독·다가구 주택(1만171건)은 28.3% 각각 감소했다.
1~10월 누계기준으로는 수도권 거래량(42만8995건)이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 지방(37만1315건)은 5.7% 감소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12만509건으로, 전년 동월(14만4422건) 및 전월(14만1430건) 대비 각각 16.6%, 14.8% 감소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2%로, 전년 동월(41.3%) 및 전월(40.9%) 대비 각각 1.1%포인트, 0.7%포인트 감소하면서 지속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