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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 압구정동 한양1차 거래 줄었지만 가격 강세…63㎡ 15억3000만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차아파트(영동한양1차)가 거래는 줄어든 가운데 가격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 가운데 가장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압구정동 한양1차 63㎡(이하 전용면적)가 지난달 15억3000만원(11층)에 거래되면서 해당 면적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3층 매물이 두 건 더 거래됐는데, 각각 실거래 가격은 14억7000만원, 14억8000만원이었다.
이 아파트 63㎡는 작년 상반기만 해도 10억~11억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 14억1000만원(3층)으로 급등했다. 올 들어서는 3월에 13억9000만원(3층), 5월에 14억6000만원(4층) 등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49㎡는 지난 9월 중순 5층 매물이 12억1000만원에 팔렸다. 8월에 12억6000만원(9층)에 거래된 것보다 약간 내렸지만 층수를 감안하면 보합 정도로 보인다. 79㎡와 91㎡는 지난 7월 19억원(11층), 18억8500만원(7층)에 각각 계약된 것이 가장 최근 거래다. 121㎡는 지난 5월 21억5000만원(7층)에 팔린 것이 올해 유일한 거래다.
압구정한양1차는 최고 12층 10개동에 936가구다. 주택형은 49㎡, 63㎡, 65㎡, 78㎡, 79㎡, 91㎡, 121㎡ 등 7개 타입이 있다. 1977년 12월 입주했다. 이 아파트는 바로 옆 압구정한양2차(296가구·1978년 입주)와 함께 압구정5구역으로 묶여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재건축추진위원회 승인이 완료됐다.
이 아파트 주변엔 압구정초·압구정중·청담중·신구중·압구정고·청담고 등이 있다. 지하철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이 도보 3분 거리이며, 올림픽대로와 성수대교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한강변이어서 조망권이 좋고 녹지 공간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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