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과 가까워 ‘알짜 택지’로 불리는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이르면 다음달 첫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곳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상대적으로 분양가격도 저렴해 실수요자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에 조성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과천시와 경기도시공사가 함께 조성하는 첨단산업단지다. 135만3090㎡에 주택 8000여 가구,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구개발(R&D) 등 4차 산업 중심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행정구역상 과천에 속하지만 강남이 가워 ‘준강남 생활권’으로 평가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연말부터 기반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1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아파트 분양은 이르면 12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대우건설·태영건설·금호산업 컨소시엄이 S4블록에 아파트 679가구(전용면적 84~120㎡), S5블록에 아파트 584가구(전용 84~107㎡)를 분양한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아파트는 전체 11개 블록에 들어서며 이 중 S3·7·10·11·12 블록에는 임대주택과 행복주택이, 나머지 6개 블록에는 민간분양과 공공분양 아파트가 각각 공급된다.
S1 블록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S8블록은 우미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 S9블록은 GS건설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S2블록은 미 매각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올해 말 분양 예정인 S4·S5 블록의 분양가가 3.3㎡(1평)당 25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경우 주변 지역 시세보다 3.3㎡당 600만원 정도 저렴해 ‘로또 청약’ 열풍이 재현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