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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째 거래 끊긴 이촌동 강촌아파트…개발 호재도 무색

뉴스 김리영 인턴기자
입력 2017.11.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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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 이촌동 강촌아파트, 석달째 사실상 거래 중단

서울 이촌동 강촌아파트 위치. /다음 지도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대표 아파트 중 하나인 강촌아파트가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사실상 거래가 중단됐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촌동 강촌아파트는 지난 7월 4건이 거래된 이후 매매가 중단됐다가 지난달 말 1건이 계약됐다. 전용면적 84.85㎡(2층)로 8억7000만원에 실거래 신고됐다. 이는 저층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지난 5월(9억7000만원·11층)보다 크게 낮은 금액이다.

가장 작은 주택형인 59㎡는 지난 7월 15층 물건이 역대 최고인 8억5000만원에 팔린 이후 3개월 넘게 실거래 신고가 전혀 없다. 가장 큰 주택형인 114㎡ 역시 올 7월 말12억 5000만원(9층)에 계약된 이후 매매가 끊어졌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강촌아파트. /네이버 거리뷰


이촌동 강촌아파트에서 두번째로 큰 주택형인 106㎡는 올 6월 초 11층이 11억9000만원에 팔린 것이 해당 면적 최고가였다. 하지만 이후에는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촌동 강촌아파트는 최고 22층 9개동, 1001가구다. 주택형은 59㎡~141㎡가 있다. 단지에서 지하철 이촌역(1호선·4호선·경의중앙선)이 걸어서 6분쯤 걸린다. 동작대교, 한강대교, 강변북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촌한강공원, 용산전자상가, 국립중앙박물관 등이 있고 학군은 서울 신용산초등학교로 배정된다.

이촌동은 개발 호재가 많다. 내년까지 미군기지 이전이 이뤄지면 2027년까지 243만㎡ 규모의 터에 뉴욕센트럴파크와 같은 세계적인 생태자연공원이 들어선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신분당선 연장선 건설 등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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