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무뎌졌다.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前週)보다 0.23%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추석 직후 조사 당시 상승률(0.36%)보다 0.13%포인트 내렸다. 최고 50층 재건축 계획이 승인된 잠실주공 5단지가 있는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가 0.68% 올랐다. 하지만 강남구와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0.20%, 0.16%씩을 기록했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1주일 전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0.2%였다. 중구가 0.49%로 가장 많이 올랐고 마포(0.40%)와 동대문(0.36%)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이 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에선 광교가 0.2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0.09%였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재건축 시장은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매수 문의가 줄면서 상승폭이 둔화했다"며 "다주택자들이 대출 규제와 이자 부담으로 매물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