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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2년 임대료 공짜" 전통 맛집 여는 청년에 파격 지원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17.10.22 07:00
대대손손 프로젝트


전통 맛집과 음식업에 진출하려는 청년 창업자에게 최소 2년간 점포 임대료를 받지 않고 ‘공짜’로 점포를 임대해 주는 창업지원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복합쇼핑몰 ‘광주 피크닉몰’을 짓고 있는 건설사 ㈜내외주건은 지역의 전통 맛집과 음식 관련 청년 창업자에게 점포와 인테리어를 무상으로 지원해 주고, 창업컨설팅까지 지원해 주는 ‘대대손손(代代孫孫)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 대상업체로 선정되면 ‘광주 피크닉몰’에서 임대료를 내지 않고 장사를 할 수 있다.

요리사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전통맛집과 청년 창업자가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을 사업 시행자가 일정기간 부담하고, 이를 통해 쇼핑몰의 상권이 활성화시키는 것이 대대손손 프로젝트의 목표”라고 말했다.

대대손손 프로젝트 지원 대상은 크게 2개 유형이다. 첫번째 유형은 우선 기존의 전통 맛집이다. 20년 이상 영업 중이고, 2대 이상 대를 이어 가업을 계승 중인 전통 맛집이 분점을 내는 경우다. 전통 맛집에 대해서는 쇼핑몰에서 약 100㎡(30평 내외) 크기의 점포를 2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인테리어 비용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해 준다.

음식 관련 청년창업자에 대해서는 약 30㎡(9평 내외)의 점포를 2년간은 무상으로, 이후 3년간은 임대료를 50%만 받고 사용할 수 있도로 해 준다. 인테리어 비용은 정액제로 800만원 가량 지원해 준다. 또 청년 창업자에 대해서는 창업에 필요한 세무·마케팅 교육 기회도 제공한다.

대대손손 프로젝트 지원내용



지역에 구분 없이 전국의 맛집과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지원을 받아 인지도, 아이템 경쟁력, 사업 타당성 등을 기준으로 사업자를 선발한다. 전통 맛집 3~4곳, 청년창업 점포 10곳 정도를 선발할 계획이다. 대대손손 프로젝트에 신청하려면 홈페이지(www.ddss.co.kr)로 신청하면 된다.

대대손손 프로젝트가 시행되는 ‘광주 피크닉몰’은 광주광역시의 신흥 개발지역인 광산구 하남동에 들어선다. 스트리트형 복합쇼핑몰로 영화관(CGV·6개관)과 홈플러스(연면적 2만5000㎡) 등이 입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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