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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 잠원동 동아, 8·2대책 이후 더 올라…84㎡ 13억 돌파

서울 서초구 일대 재건축 추진 아파트들이 ‘8·2부동산 대책’ 여파로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잠원동 동아아파트는 오히려 집값이 강세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잠원동 동아아파트 84㎡(이하 전용면적)는 지난달에만 총 3건이 실거래 신고됐다. 20층이 13억4500만원, 7층이 13억1000만원에 각각 거래되면서 지난 7월 직전 최고가였던 13억원을 넘어섰다.

이 아파트 84㎡는 연초 11억원대에서 실거래 가격이 형성됐다가 4월에 처음 12억원을 돌파했고 6월엔 13억원을 찍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탔다.

잠원동 동아아파트는 2002년 7월 입주해 반포에서는 비교적 새 아파트에 속한다. 최고 20층 8개동에 991가구다. 주택형은 59~84㎡ 등 모두 중소형으로 3가지 타입이 있다.

59㎡는 59.8㎡와 59.92㎡가 있는데 올 상반기 평균 9억원대 후반에서 거래됐다가 7월에 처음 10억원대에 들어섰다. 59.8㎡는 3층이 10억6000만원에, 59.92㎡는 14층이 10억7000만원에 각각 거래되며 해당 주택형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이 주택형들은 7월 이후 6일 현재까지 실거래 신고가 없다.

잠원동 동아아파트는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걸어서 1분 걸리는 초역세권이다. 고속터미널역(3·7·9호선)은 걸어서 7분쯤 걸린다. 사평역(9호선)과 잠원역(3호선)도 가깝다. 학군은 서울 반원초등학교와 원촌초등학교에 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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