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거래 끊긴 신반포4차, 105㎡ 두달만에 15억대로 밀려

뉴스 최락선 기자
입력 2017.10.06 14:43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진짜 집값] 잠원동 신반포4차 거래 끊겨…105㎡ 15억5000만원대로 밀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반포4차 아파트 105.89㎡(3층·이하 전용면적)가 지난달 중순 15억5000만원에 팔렸다.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처으로 실거래 신고된 매물인데 지난 7월 실거래가 16억1000만원(9층)과 비교하면 6000만원 떨어진 것이다. 105.89㎡는 올 들어 15억원대를 유지하다가 7월에는 16억원까지 찍었지만 두 달여만에 재건축 규제 대책 여파로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100.11㎡도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9층 매물이 14억8500만원, 5층 매물이 15억원에 각각 계약됐다. 이는 8·2대책 이전인 지난 7월(15억3000만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4단지 아파트. /다음 로드뷰


신반포4차 아파트는 8·2대책 이후 전체적으로 거래가 거의 중단된 상태다. 올해 이 아파트는 22건의 매매 거래가 있었으나 8~9월 거래량은 단 4건에 그쳤다.

신반포4차는 지상 최고 13층에 1212가구로 1979년10월 준공됐다. 전용면적 96~155㎡ 등 8개 타입이 있다.

주변 아파트들이 상당수 재건축을 추진 중이거나 완료했지만 이 아파트는 주변 상가와 토지 분할 분쟁 등으로 10여년째 추진위원회 상태에 머물러 있다. 추진위는 지난달 한국자산신탁으로부터 재건축 참여제안서를 받았고 이달에 주민총회를 열어 의견을 물을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4단지 아파트 위치. /구글지도


이 아파트는 지하철 3개역을 이용할 수 있다. 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도보 1분, 3호선 고속터미널역이 도보 2분, 7호선 반포역이 도보 5분이다. 단지 건너편에 고속버스터미널이 있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뉴코아아울렛도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가깝고 반원초· 경원중·원촌중·신반포중·세화고·세화여고 등이 멀지 않다. 10분 정도 걸으면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를 이용할 수 있다.

[땅집고 알림 ☞ 우리 아파트 실거래 정보를 제공해 주실 중개사무소 사장님을 찾습니다]

화제의 뉴스

용산, 15년 발목 잡은 초고층 저주 이번엔 벗을까…용적률 1700% 선포
K-아트, 블록체인 타고 일본 시부야 상륙…도쿄서 전시회 개최
신도시 선도지구 최종 승자는? 분당 이재명아파트 vs 산본 국토부장관 아파트
"요즘 크리스마스트리는 비주얼부터 다르네" 시선 강탈 조명 팁
HDC현대산업개발 '서울원 아이파크' 청약에 총 2.2만명 접수, 평균 경쟁률 15대 1

오늘의 땅집GO

용산, 15년 발목 잡은 초고층 저주 벗을까…용적률 1700% 선포
신도시 선도지구 최종 승자는? 국토부 장관·이재명 아파트 포함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