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오르고 일반 아파트값 상승률도 전주(前週)보다 상승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 폭이 1주일 전보다 확대됐다.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주 대비 0.02%포인트 오른 0.06%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0.04%포인트 내린 0.07% 상승하며, 지난 8일(0.0%) 이후 2주 연속 올랐다. 일반 아파트값 상승률도 0.03%에서 0.06%로 오름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마포(0.24%), 광진(0.13%), 중구(0.13%)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마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1000만~1500만원 오르는 등 거래가 일시적으로 살아나면서 호가(呼價)가 상승하고 있다.
신도시 중에선 위례(0.18%), 중동(0.08%), 김포한강(0.08%) 등이 올랐다. 지난 5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분당은 0.0%로 보합세를 보였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규제 정책들이 일정한 시간 차를 두고 도입되면서, 재건축 등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에서 '막차'를 타려는 매수 움직임이 있다"며 "미국 중앙은행의 자산 축소와 금리 인상, 추석 이후 예정된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발표 등으로 한동안 매도·매수 움직임 모두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