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본섬과 석모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된다.
인천 강화군은 민간사업자인 KS포마㈜와 ‘강화~석모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강화~석모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내가면 외포항에서 삼산면 석포리까지 1.8㎞ 구간에 500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오는 2019년 운영을 목표로 한다.
KS포마 측은 바다 위 상공 90~100m에 10인승 케이블카 45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케이블카 중 3분의 1은 바닥과 벽이 투명한 크리스털 케빈 방식으로 만들어 해안을 볼 수 있도록 한다.
강화군은 석모도 해상케이블카가 들어서면 연간 8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해상케이블카 시설은 궤도 시설의 도시계획시설 지정과 인허가 등 절차를 밟은 뒤 착공할 계획이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케이블카 사업은 이미 여수, 통영, 부산 송도에서 최고의 관광인프라로 입증된 만큼 수도권에서도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화군에는 최근 다양한 관광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내년 5월에는 루지·관광곤돌라·회전전망대 등을 갖춘 강화종합리조트가 1차로 개장한다. 올해 안에 불은면에 짚라인 등 관광시설도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