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14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롯데건설이 선정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신반포 13·14차 재건축 단지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롯데건설이 효성건설과 동부그룹을 각각 제치고 사업을 따냈다.
공사비는 신반포 13차가 899억원, 신반포 14차가 719억원이다.
신반포13차는 현재 지상 12층 3개동에 총 180가구로 규모는 작지만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이 도보 10분 이내로 가깝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3개동 총 346가구로 탈바꿈한다.
현재 지상 12층 1개동 178가구인 신반포14차는 지하 3층~지상 35층 297가구로 재건축된다.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걸어선 10분 이내다.
롯데건설은 신반포 13·14차에 '롯데캐슬' 브랜드 대신 '하이엔드(high end)'라는 새로운 고급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측은 "현재 수주전이 진행 중인 한신4지구, 잠실 미성크로바 등 재건축 사업장에 모두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같은 날 열린 서울 방배5구역 재건축 단지 조합원 총회에서는 단독 입찰했던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확정됐다.
방배5구역은 서초구 방배동 946-8 일대로 총 2557가구로 재건축한다. 공사비는 7492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