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에서 월 임대료가 가장 비싼 오피스 빌딩은 작년 새로 준공한 파르나스타워 〈사진 가운데 빌딩〉와 롯데월드타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7월 이후 16년 동안 월 임대료 1위를 차지했던 강남파이낸스센터는 새 빌딩에 밀려 3위로 내려왔다.
6일 빌딩정보업체 리맥스와이드파트너스가 8월 기준으로 강남권 오피스빌딩 115동(棟)의 월 임대료(명목 임대료 기준)를 조사한 결과 삼성동 파르나스타워가 3.3㎡당 13만6500원으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3.3㎡당 12만9000원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역삼동의 강남 파이낸스센터는 이번 조사에서 3.3㎡당 11만원을 기록해 3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삼성생명 서초타워(10만 9000원), GS타워(10만7910원), 메리츠타워(10만5000원), 캐피탈타워(10만4000원), 교보타워(9만8700원), SI타워(9만7000원), 포스코센터빌딩(9만62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장진택 리맥스코리아 이사는 "도심권에 비해 신규 오피스 빌딩 공급이 적었던 강남권에 신규 대형 오피스 빌딩이 들어서면서 임대료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