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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무풍지대 지식산업센터, 8.2대책 반사이익 볼까

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입력 2017.08.28 11:00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택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규제에서 벗어난 수익형 부동산이 다시 투자 대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이다.

실제 교통망과 배후 수요가 잘 갖춰진 지식산업센터는 일찌감치 계약이 마감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분양됐던 ‘SK VI타워’는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가깝고 서울 도심과 외곽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4개월만에 분양이 끝났다. 올 1월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인근에서 분양한 ‘가산W센터’ 역시 뛰어난 도심 접근성과 G밸리 등 주변 개발 호재 영향으로 6개월 만에 분양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지식산업센터는 교통과 업무 효율성이 직결된다는 점에서 우수한 교통 여건이 최우선 투자 포인트가 된다고 말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주변에 대규모 산업단지 등 배후 수요가 풍부한 지역은 기업간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는 개발 호재가 많아 향후 미래가치 상승도 가능하다”고 했다.

최근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위치. /네이버지도


최근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 중에서는 신도시로 한창 개발 중인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미사강변도시 자족 5-1과 5-2블록에 들어설 ‘미사 테스타타워’는 지하 4층~지상 10층에 연면적 16만 4756㎡ 규모다.

미사 테스타타워는 천장이 최고 6m로 높아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일반 드라이브 인(drive-in) 보다 진입 시간이 대폭 단축된 직선형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도입한다. 지상 8층까지는 2.5톤 차량 진입이 가능하고, 지하 3층~지상 4층에는 5톤 차량이 드나들 수 있다. 공장 내부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한 ‘도어 투 도어’ 설계도 적용한다.

'미사 테스타타워'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대보건설이 미사강변도시 자족 7-1블록에 공급하는 ‘하남 미사 하우스디 엘타워’는 지하 6층~지상10층으로 구성된다. 분양 면적은 여러 업종의 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된다. 별도 동(棟)에는 직원들이 사는 기숙사 시설도 들어선다.

분양가는 3.3㎡(1평)당 700만원대이며 전용률은 54%로 높은 편이다. 발코니 등 서비스 면적을 제공하고 오피스텔 타입의 실내 마감을 도입했다. 현재 분양률은 7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 하우스디 엘타워'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두 개 단지 모두 서울외곽순환도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2018년 개통할 지하철 5호선 강일역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2012년 삼성엔지니어링 입주를 시작으로 상주 인원만 약 2만명에 달하는 강동첨단업무단지를 비롯해 2017년 착공 목표인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도 있어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미사 테스타타워’는 본격 분양에 앞서 사전 관심고객을 위한 흥보관을 마련해 1대1 분양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흥보관은 경기도 하남시 조정대로 150 아이테코 R128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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