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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등 강북 강세… 은마는 5000만원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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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8.20 23:56

아파트 시황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올랐지만, 3주 연속 상승 폭이 줄었다. 정부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집값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수요자가 매수를 꺼리고 있지만, 매도자는 쉽게 가격을 낮추지 않는 분위기다.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前週) 대비 0.03%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8·2 대책 발표 직전인 7월 말 0.57%에 달했던 주간 상승률이 0.37%(8월 6일)→0.07%(8월 13일)→0.03%로 감소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0.16%)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창동 역세권 개발 호재로 소형 아파트가 많이 오른 도봉구(0.18%)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산(0.17%)·은평(0.16%)·동대문(0.13%)·마포구(0.11%) 등 한강 이북 지역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강남구(-0.13%)는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내렸다.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5000만원 정도 내렸고,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도 2500만~5000만원 떨어졌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서울 집값이 진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정부가 기대한 만큼 매물이 나오거나 가격이 내리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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