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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내년 초 소사~원시선 개통, 경기도서 서울 오는 관문되는 부천 소사동

경기 부천시는 서울 양천구(신월동)와 구로구(온수동)와 붙어 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이 지난다. 1호선 역곡역을 기준으로 서울 시청역까지는 35분, 7호선 부천시청역을 기준으로 강남구청역까지는 54분이 걸린다. 경기도 도시 중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대표적인 지역 중 한 곳이다. 집값은 3.3㎡당 1000만원 내외로 저렴한 편이어서, 서울의 비싼 집값이 부담스러운 직장인들이 많이 정착했다.

부천에서도 소사본동 일대는 교통망 개통에 따른 개발 호재가 예상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부천시 소사동 소사역에서 출발해 경기 안산 원시역을 잇는 23km 길이의 소사~원시선이 2018년 상반기 개통할 예정이다. 소사~원시선은 대우건설을 주축으로 한 ‘이레일’이 시공 중인 철도 노선으로 신현역과 시흥시청역 사이가 지상구간이고, 나머지는 지하구간으로 만들어진다.

1호선 소사역이 소사~원시선의 환승역이 되기 때문에 소사 일대는 경기 서남권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길목 역할을 할 전망이다. 소사역에서 신도림역까지 20여분, 시청역까지 약 4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조선일보 땅집고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1월부터 현재까지 소사본동 아파트의 실거래가를 조사했다. 이 동네의 아파트 가격은 59㎡(이하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평균 2억원 초반에서 2억원 후반대에, 84㎡는 2억원 후반대에서 4억원 초반대 사이에 형성돼 있다.

소사본동 84㎡ 크기의 중소형 아파트 중 올해 상반기 최고가에 팔린 아파트는 부천소사역푸르지오(2012년 입주·797가구) 아파트였다. 이곳은 총 9개동, 최고 30층 규모로 주택 크기는 59·84㎡로 이뤄졌다. 이 아파트의 84㎡ 주택 8층은 6월 4억5900만원에 거래됐다.

부천소사역푸르지오 아파트는 1호선 소사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다. 학군은 부원초등학교이며 반경 800m거리 이내에 가톨릭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가톨릭대학교부천성모병원 등이 있다. 소사SK뷰(2004년 6월 입주) 아파트의 84㎡는 지난 5월 3억 8000만원(13층)에 팔린 것이 상반기 가장 높은 가격이다. 총 14개동, 1172가구, 최고 20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주택은 84㎡ 크기로 이뤄져있다.

주공뜨란채4단지(2006년 7월 입주) 아파트는 6월 가장 높은 층인 20층 매물이 3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2016년 10월에는 18층 매물이 3억4800만원에 거래됐다. 주공뜨란채4단지는 총 14개동, 1104가구, 최고 20층으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다. 주택크기는 75~84㎡다.

총 3개동, 244가구 규모로 최고 23층으로 이뤄진 소사본동 양우(2003년 8월 입주) 아파트의 84㎡는 5월 11층이 3억1000만원에 팔렸다. 같은 달 6층이 3억8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부천한신(1984년 1월 입주) 아파트의 84㎡는 4월 2억6200만원에 매매됐다. 부천한신 아파트는 총 9개동, 916가구, 최고 13층으로 이뤄졌다. 주택크기는 41~84㎡다.

소사본동에서 이번 상반기 중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소새울 KCC스위첸(2012년 월 6입주) 아파트였다. 2월 이곳 128㎡은 5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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