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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 영향, 경매 시장에서도 집보다는 땅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17.08.10 11:25

7월 법원에 경매로 나온 토지의 낙찰가율이 8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주거 시설에 대한 낙찰가율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전국 토지 경매는 4000건이 진행돼 1777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80.9%를 기록했다. 토지 낙찰가율이 80%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08년 10월(83.2%) 이후 8년 9개월 만이다. 낙찰가율이란 경매에 나온 매물의 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의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낙찰가율이 높을수록 해당 매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건수를 나타내는 낙찰률도 44.4%로 2005년 8월(47.1%)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았다. 최근 2~3년 사이 주택경기가 호황을 누리면서 아파트와 빌라 등 주택에 대한 경매 낙찰가율이 과도하게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낙찰가율이 낮은 토지로 투자자들이 일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또 주말 주택과 농장, 은퇴 후 주택용으로 토지를 구입하려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이유 중 하나로 해석된다.

반면 주거시설 평균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0%포인트 하락한 88.8%를 기록했다. 지난 5월 90.7%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2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주택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주택 낙찰가율은 좀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당분간 경매 시장에서도 경매 시장에서도 주택보다는 토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경매 낙찰가율과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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