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오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후에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서 불안한 상황이 지속하면 추가로 지속적인 대책을 강구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이 제대로 먹히지 않을 경우 추가 규제가 있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김 부총리는 또 "부동산 시장은 가계부채 대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기재부와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는 가계종합부채 대책도 8월 중에 준비해서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지적으로 과열 현상이 발생한 지역에 이른바 ‘핀셋 규제’를 해서 투기를 근절하되, 실수요자에게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공급 대책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