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우리동네 진짜집값]남양주 호평, 서울 출퇴근 좀 멀어도 2억대 중반에 괜찮은 집 많아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은 5만여명이 살고 있는 수도권 동북부 대표 주거지역이다. 이전까지는 서울 교외여서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이 많이 살았지만, 최근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면서 서울의 비싼 집값에 부담을 느낀 젊은 신혼부부들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서울에서 가깝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서울 도심까지 출퇴근 시간에 ‘1시간~1시간 반’ 정도 수고를 감수하고, 2억원 정도에 살만한 집을 찾는다면 호평동이 괜찮은 동네가 될 수 있다. 우선 평내호평역에서 경춘선 급행열차를 타면 서울 청량리까지 약 30분 걸린다. 정체가 없을 때 수석~호평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잠실까지 30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광역버스를 타면 잠실까지 약 50분 걸리는데, 호평동은 버스차고지와 가까워 앉아서 갈 수 있다는 소소한 이점이 있다.
31일 조선일보 땅집고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호평동의 올 2분기 이후 최근 아파트 진짜 집값을 조사했다. 호평동 일대 아파트는 59㎡(이하 전용면적)가 1억원 중반~2억원 후반, 84㎡가 2억~3억원 초반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호평동에서 실거래가격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호평동양파라곤이다. 이 아파트 210㎡는 올 3월 9억5000만원(6층)에 팔렸다. 지난해 7월 8억7000만원(6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8000만원 올랐다. 같은 아파트 99㎡는 3억8000만원(13층)에, 59㎡는 2억9200만원(17층)에 각각 거래됐다.
역시 같은 단지 84㎡는 지난달 3억4000만원(16층)에 거래됐다. 호평동양파라곤은 2010년 12월 입주했고 최고 20층 25개동에 1275가구다.
호평마을 아이파크(920가구·2004년 입주) 84㎡는 지난달에 11층 매물이 2억8900만원에, 10층 매물이 3억1900만원에 각각 팔렸다. 지난해 6월 3억원(14층), 3억1800만원(18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는 없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4월 3억6000만원(16층)이 최고가다.
호평마을 금강아파트는 84㎡가 7월 들어 3억1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2억8000만원(4층)에 팔린 것보다 3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같은 달 72㎡는 2억8500만원(6층)에, 64㎡는 2억7800만원(18층)에 각각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총892가구로 2004년 10월 입주했다.
호평마을 한화꿈에그린(414가구·2005년 입주) 84㎡는 지난 6월 2억8450만원(6층), 2억9300만원(11층) 등에 계약이 체결됐다. 작년 8월에는 2억7500만원(7층)~3억3000만원(14층)대에 거래됐다.
호평마을 중흥S클래스1차 84㎡는 7월에 2억5500만원(2층)에 거래 신고됐다. 1년전 2억7450만원(19층), 2억8200만원(6층) 등에 팔린 것에 비하면 다소 하락했다. 같은 아파트 72㎡는 지난달 2억5800만원(4층)에, 95㎡는 지난 5월 3억200만원(3층)에 각각 팔렸다. 이 아파트는 최고 20층 17개동, 1054가구로 2005년 입주했다.
호평마을 신명스카이뷰하트(399가구·2006년 입주) 84㎡는 올 7월 2억9450만원(9층), 2억7000만원(13층)에 각각 매매됐다. 올 1월엔 3억1000만원(18층)까지 거래되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2억원대로 주저앉았다.
59㎡의 경우 이달에 거래된 가격이 호평마을 우미린아파트(352가구·2004년 입주)가 2억6100만원(10층), 호평마을 한라비발디아파트(636가구·2005년 입주)가 2억5600만원(8층), 라인그린아파트(467가구·1997년 입주)가 1억8750만원(9층)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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