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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진짜집값]교통 정체만 없다면 살만한 신대방동, 최고가는 ‘보라매e편한세상’
서울 동작구 서남쪽에 위치한 신대방동은 강남,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지하철로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신대방동엔 서울시립보라매병원, 농심 본사 등 대규모 인력이 근무하는 기업이나 기관도 많은 편이다.
다만 여의도까지 거리가 3㎞ 정도에 불과한데도 자가용으로 출퇴근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신대방동의 가장 큰 약점이다. 신대방에서 여의도로 가려면 대방지하차도를 지나 여의교를 건너야 하는데, 이 구간은 상습적 차량 정체로 악명(惡名)이 높은 곳이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여의교 확장과 교차로 개선 공사에 착수했다.
신대방동은 대규모 녹지인 보라매공원을 끼고 있다. 보라매공원은 1985년 공군사관학교가 이전한 뒤 그 자리를 서울시가 매입해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41만㎡에 달해 신대방동 전체 면적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한다.
26일 조선일보 땅집고(realty.chosun.com)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신대방동의 올해 2분기 이후 최근 아파트 가격을 조사했다. 신대방동에서 가장 비싼 실거래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보라매e편한세상이었다.
보라매e편한세상 133㎡(이하 전용면적)는 지난 4월 8억1000만원(15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6월 7억6000만원(11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5000만원 올랐다. 59㎡가 지난달 5억7000만원(13층), 84㎡가 지난 5월 6억5000만원(5층)에 각각 매매됐다. 보라매e편한세상은 2010년 7월 입주했고 최고 19층 5개동에 총 386가구다.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까지 도보 6분 거리다.
신대방현대아파트에선 이달에 84㎡가 5억7500만원(14층)에 팔렸다. 지난해 7월엔 4억6000만원(1층)~5억6500만원(18층)에서 거래됐었다. 이 아파트는 1996년 2월 입주했고, 최고 20층 6개동에 총 880가구 규모다. 84㎡ 단일 주택형이다.
보라매롯데낙천대(734가구·2003년 입주) 77㎡는 이달 5억20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9월 18층 매물이 5억15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보합세다. 55㎡가 지난달 4억5000만원(13층), 4억8000만원(8층) 등에 거래됐다.
주상복합아파트 동작성원상떼빌 84㎡는 이달 5억1800만원(12층)에 계약이 체결됐다. 지난달 128㎡가 6억7000만원(21층)에 팔렸고, 132㎡는 5억8500만원(1층)~6억9500만원(19층)대 에서 거래됐다. 동작상떼빌은 최고 28층 4개동에 총 545가구로,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까지는 걸어서 7분 걸린다.
신대방우성1차아파트는 지난달 84㎡가 5억7000만원(9층), 5억9500만원(17층) 등에 거래됐다. 66㎡는 4억5800만원(3층), 126㎡는 6억7500만원(4층)에 각각 팔렸다. 신대방우성1차아파트는 1988년 입주했고 최고 20층 16개동에 총 1335가구로 구성돼 있다.
주상복합아파트인 롯데관악타워(90가구·2004년 입주) 160㎡는 이달 들어 6억9000만원(28층)에 팔렸다. 보라매파크빌(423가구·2002년 입주) 84㎡는 지난달 7억원(14층)에, 신대방경남아파트(427가구·2003년 입주) 56㎡는 4억1500만원(13층)에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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