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진짜집값]서울 시청역이 전철로 14분, 강북 직장인 수요 많은 신설동·제기동…84㎡ 주상복합이 4억6000만원
수도권 전철 1호선은 서울의 도심 지역을 관통하면서 북쪽으로는 경기 의정부, 남쪽으로는 충남 까지 연결되는 주요 노선이다. 1호선 라인에선 신설동·제기동역 주변은 서울 시청역까지 12~14분이면 닿을 수 있는 '직주근접'형 입지로 강북 직장인의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동대문구 신설동·제기동 일대는 신축·대단지 아파트가 없어 집값이 비싼 편은 아니다. 이 때문에 저렴하면서도 만족도가 높은 실속형 아파트를 찾는 이들에게는 좋은 지역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이 일대는 멀지 않은 종로구 창신·숭인동 일대에서 전국 1호 ‘도시재생 협동조합’이 설립되는 등 문재인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인해 주거 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는 지하철 1호선 신설동·제기동역 인근인 신설동·제기동의 아파트 진짜 집값을 조사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거래된 신설동·제기동 아파트 중 최고가는 제기동 ‘안암골벽산’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기동 ‘안암골벽산’ 아파트 전용 116㎡는 올해 1월 5억7900만원(16층)에 매매가 이뤄져 신설동·제기동 일대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아파트 전용 116㎡는 지난 5월 5억2500만원(1층)에 매매가 성사되기도 했다.
제기동 안암골벽산 아파트는 2003년 6월 입주한 640가구 규모 단지다. 최고 지상 23층, 7개 동으로 지어졌고 전용면적 59~116㎡으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는 1호선 제기동역까지 걸어서 약 12분, 6호선 안암역까지는 걸어서 6분 거리로 교통 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안암골 벽산아파트는 전용 84㎡가 지난 5월 5억원에 거래돼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중에서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제기동 한신아파트 전용 114㎡는 5억1000만원에 매매돼 두 번째로 비싼 아파트로 기록됐다. 제기동 한신아파트는 2004년 입주한 1070가구 규모 단지다. 최고 지상 25층, 12개 동으로 지어졌고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 역시 제기동역까지는 걸어서 20분 거리이지만 6호선 고려대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동대문구 신설동에서는 청계천변의 주상복합인 ‘청계천대성스카이렉스1단지’ 전용 84㎡가 지난 4월 4억8000만원에 매매됐다.
‘청계천대성스카이렉스 1단지’는 2007년 입주한 19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1개동, 56가구로 이뤄져 있다. 제기동 ‘이수브라운스톤’(2005년·299가구) 아파트 전용 84㎡는 4억6000만원에 거래돼 뒤를 이었다. 이 아파트는 1호선 제기동역에서부터 걸어서 6분 거리에 있어 1호선 이용이 편리하다.
다음은 제기동역 역세권인 제기동 현대아파트(1999년·261가구)로 전용 90㎡가 4억5500만원에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기동역을 걸어서 3분만에 이용할 수 있다. 제기동역 1분거리인 경동미주아파트 전용 96㎡는 4억5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이 아파트는 1977년에 입주한 299가구 규모 아파트로 현재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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