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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표류한 양산 사송신도시 연말 착공…1만4000가구 건설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7.07.17 18:50

당초 2007년 착공하려고 했다가 10년 넘게 표류하던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신도시 조성 사업이 올 연말 착공될 전망이다.

경남 양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개최한 사송지구 사업설명회에 국내 대형 건설업체 19개사가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국내 시공능력평가액 10위 이내의 현대건설(2위), 포스코건설(3위), 대우건설(4위) 등이 참석했다.

연말 착공할 양산 사송신도시 위치.


사송지구는 276만6465㎡에 공동주택 1만4483가구, 단독주택 430가구 등 모두 1만4893가구, 인구 3만7058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60㎡ 이하 7044가구, 60~85㎡ 6782가구, 85㎡ 초과 637가구 등이다.

LH가 7724가구를, 민간업체가 6739가구를 분양한다. LH 공급 물량 가운데 1836가구는 일반분양이며 나머지는 임대다.

양산시와 LH는 내달 28일까지 사업신청서류를 받아 오는 9월 우선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 최종사업자를 선정한 후 올 연말 착공해 2020년 준공할 계획이다.

사송신도시는 LH가 2007년 착공해 2012년 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자금난 등으로 사정으로 사업비(1조817억원)를 조달하기 어려워 그동안 지연됐다.

사송신도시는 공원과 생태하천이 어우러진 친환경 신도시로 조성된다. 특히 부산 금정구와 경계지점으로 부산도시철도 노포동역에서 양산 북정동을 연결하는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1호선 양산선(11.4㎞·2022년 개통 예정)이 통과해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시 관계자는 “사송신도시 개발이 끝나면 양산과 부산 시내를 10분 안에 오가는 대표적인 주거 타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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