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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진짜집값]분당선 급행열차 확대, 용인 기흥서 강남 선릉까지 30분대에 도착…구갈동 아파트 값은
수원~죽전 구간에서만 운행되던 분당선 급행열차가 2022년부터 전 구간으로 확대된다. 급행열차가 운행되면 분당선 주변 동네에서 서울 강남·북까지 출퇴근 시간이 20분 이상 줄어들게 된다.
분당선 기흥역의 경우 지금까지 분당선 일반 열차를 이용하면 서울 강북의 교통중심지 왕십리까지 1시간 4분, 서울 강남의 주요 업무지구인 선릉까지는 52분이 걸렸다. 그러나 급행열차가 확대되면 이는 각각 48분, 36분으로 줄어든다. 2021년 GTX(광역급행철도)가 기흥역에 개통하면 강남까지 18분만에 도달할 수 있다. 웬만한 서울 외곽 지역보다 서울 도심에 더욱 빨리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 용인의 기흥역 바로 앞은 역세권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기흥역지웰푸르지오(11월), 기흥역롯데캐슬레이시티(11월),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2018년 6월), 기흥역파크푸르지오(2018년 7월), 힐스테이트 기흥(2018년 8월)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기흥역 일대인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의 아파트 실거래 가격 변화를 조사했다. 기흥 구갈동의 전용면적 기준 84㎡ 아파트는 3억원 초반대에 형성돼 있었다.
기흥역과 가장 가까운 아파트는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동부아파트(1992년 입주, 200가구)다. 동부아파트 62㎡는 지난달 2억9900만원(8층), 3억원(9층)에 팔렸다. 이 아파트 62㎡는 2007년 10월 3억원(1층)에 거래되며 처음 3억원대를 돌파했지만, 이후 다시 2억원 후반대로 내려왔다. 올해 3월 약 10년만에 다시 3억원(9층)을 기록했다.
기흥역과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한성아파트1단지에선 47㎡가 지난달 2억2500만원(4층), 2억3000만원(1층), 2억3000만원(4층) 등 총 3건 거래됐다. 지난해 6~7월 2억200만원(6층)~2억2700만원(3층) 사이에서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강보합세다. 1992년 첫 입주를 시작한 한성아파트1단지는 총 570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보다 1년 늦은 1993년 입주를 시작한 한성아파트2단지에선 이달 들어 47.83㎡가 2억2750만원(1층)에 팔렸다. 지난해 2분기(4~6월) 2억500만원(1층), 2억1300만원(4층) 등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다. 47.5㎡는 지난달 2억2000만원(4층)~2억4000만원(2층) 등에 거래됐다. 기흥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기흥역까지 걸어서 3분 걸리는 5층짜리 저층 아파트인 풍림아파트에선 47㎡가 지난달 2억2000만원(1층), 2억3000만원(1층)에 거래됐다. 지난 5월 거래된 4층 물건 가격은 2억2500만원이었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 2억1800만원(3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보합세다.
저층 풍림아파트 바로 옆에는 같은 이름의 19층짜리 풍림아파트가 있다. 그러나 가격은 큰 차이가 없다. 59㎡가 지난달 2억2300만원(3층)에 거래됐다. 고층 풍림아파트는 1996년 첫 입주를 시작해 1개동, 180가구로 구성돼 있다.
한양아파트 88㎡는 지난달 2억7500만원(2층), 2억7100만원(1층) 등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 88㎡는 올해 1월 3억400만원(8층)까지 거래됐다가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총 624가구 규모의 한양아파트는 기흥역까지 걸어서 6분 걸린다. 1993년 입주를 시작했다.
기흥역까지 걸어서 6분 거리에 위치한 우림아파트 59㎡는 지난달 2억2300만원(15층)에 거래됐다. 10분 거리에 있는 신성아파트 44㎡ 가격은 1억2500만원(6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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