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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국 상가 분양 물량 7년만에 최다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7.07.12 17:06

올해 2분기(4~6월) 전국에서 공급된 상가가 7년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적으로 90건의 상가 분양이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2분기에 117개 상가가 공급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전체 물량의 76%인 68개가 수도권에서 분양됐다. 경기도 하남 미사지구, 화성 동탄지구 등 새 아파트 입주가 활발한 수도권 택지지구 위주로 상가가 대규모 분양됐기 때문을 분석된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 38개 ▲단지내상가 32개 ▲복합형상가 16개 ▲대형복합상가 3개 ▲테마상가 1개 순으로 공급됐다. 근린상가는 서울 강서 마곡지구,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하남 미사신도시 등 수도권에서만 31개 상가가 공급됐다.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단지내상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택지 위주로 공급이 증가했다.

상가 공급이 늘고, 점포 100개 이상의 대규모 상가도 15개가 공급되면서 2분기에는 점포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전국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4% 증가한 5723개 점포가 공급됐다. 2분기 공급된 상가들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60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가량 높은 가격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3㎡당 2724만원, 지방이 3.3㎡당 2227만원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대형복합상가가 3.3㎡당 313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근린상가(3081만원), 복합형상가(2675만원), 테마상가(2100만원), 단지내상가(1963만원)가 뒤를 이었다.

김민영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지난 2분기 상가 공급이 수도권에서 주로 이뤄졌고, 지방에서 공급된 근린상가와 대형복합상가의 분양가도 소폭 오르면서 평균 분양가 수준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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