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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단지 옆 진짜집값]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84㎡ 분양가, 바로 옆 삼송보다 최대 1억5000만원 낮아

고양시 지축지구는 서울과 가까워 실수요자의 관심이 많은 곳이다. 창릉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 은평뉴타운과 마주 보고 있어, 서울과 붙은 경기도 중 한 곳이다. 지축지구 내 3호선 지축역에서 전철을 타면 을지로3가역까지 25분이면 닿는다.

지축 공공주택지구 B4 블록에 들어서는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축지구에서 처음으로 분양에 나선 단지다. 지난 7일 청약을 마감한 결과, 입주 때까지 전매를 할 수 없음에도 평균 16.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13일 당첨자 발표를 하고, 19~21일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의 계약까지 완판되면 지축지구가 지난해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대박’을 쳤던 바로 옆 삼송지구의 ‘대박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총 852가구, 6개동, 최고 29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다. 전용면적은 78㎡(이하 전용면적 기준), 84㎡A·B로 이뤄졌다. 2019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조선일보 땅집고(realty.chosun.com)는 12일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의 분양 가격을 주변 아파트 실거래 가격과 비교했다.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의 분양 가격은 78㎡가 4억7810만원, 84㎡A·B는 5억390만원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490만원이다. 이는 기반시설 조성이 지축지구보다 빠른 옆 동네 삼송지구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이고, 입주 10년차인 은평뉴타운과 비교하면 중간 정도 순위에 속하는 수준이다.

먼저 삼송지구는 84㎡의 경우 ‘대장주’ 아파트가 6억원대 중반, 이외 단지가 5억원대 초중반, 저가 단지가 4억원대 후반에 매매가가 분포한다. 삼송은 지축보다 서울에서 전철역으로 한 정거장 더 멀리 있지만, 기업들이 입주해 일부 자족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이런 부분이 분양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삼송동 삼송2차아이파크 84㎡는 지난달 6억5400만원에 거래돼 이 일대에서 매매가가 가장 높았다. 같은달 삼송동 삼송스타클래스는 5억5000만원, 삼송동 고양삼송동원로얄듀크는 5억3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원흥동 계룡리슈빌은 5월 5억2000만원에 팔렸다.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분양가격이 1억5000만원에서 1500만원까지 낮은 편이다.

지난 4월 분양한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는 84㎡ 분양가가 5억720만원으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분양가와 비슷했다. 지난 3월 분양한 삼송3차아이파크는 162가구의 소규모 단지라서 84㎡ 분양가가 4억3000만~4억4000만원대로 주변 단지들보다 낮았다. 최고가와 최저가 단지를 각각 제외하면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분양가는 삼송지구 아파트 단지들보다 1500만~4500만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은평뉴타운 상림마을단지에선 84㎡ 아파트가 4억6000만~6억원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상림12단지롯데캐슬 84㎡는 6억원에, 상림1단지롯데캐슬 84㎡는 5억5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분양가가 4500만~9500만원가량 저렴하다.

84㎡ 아파트를 기준으로 상림5단지푸르지오는 지난 5월 4억6800만원, 상림6단지 푸르지오는 같은달 4억8000만~4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달 상림7단지 푸르지오는 4억5500만~4억8000만원에, 상림3단지현대아이파크는 4억97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이들 단지와 비교하면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분양가는 약 1000만~4000만원가량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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