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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만에 재건축" 가락삼익맨숀, 집값도 날아올라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7.07.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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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석달새 9000만원 올라

서울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이 최고 31층 1650가구 규모의 고층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은 지하철 5호선 방이역 인근에 1984년 1월 준공한 33년차 단지로, 936가구 규모이다. 지상 12층 14개 동에 전용면적 84~151㎡가 있다. 시설이 노후해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았던 만큼 재건축 기대감이 크다.

서울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아파트. /다음 로드뷰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아파트와 주변 지역 위치. /다음 지도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가락삼익맨숀은 가장 작은 전용 84㎡가 지난 5월 최고 7억7000만원(6층)까지 거래됐다. 재건축 확정을 앞두고 가격이 빠르게 뛰면서 지난 2월 최고가인 6억8000만원(4층)보다 9000만원이 급등한 것. 작년 2월(6억1000만원)과 비교하면 약 1년 반만에 1억6000만원 오른 것이다.

전용 127㎡도 지난달 9억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작년 6월에는 7억8500만원(11층)에 팔렸다.

가락삼익맨숀은 바로 옆에 신축한 ‘래미안 송파파인탑’ 아파트 동일 면적보다는 1억5000만원 정도 낮다. ‘래미안 송파파인탑’은 전용 87㎡가 8억9900만원에 팔렸다.

서울 송파구 송파동 래미안 송파파인탑 아파트. /네이버 로드뷰


‘래미안 송파파인탑’ 아파트는 2012년 1월 입주했고 최고 28층 9개 동 794가구에 전용 53~87㎡로 구성됐다.

두 단지와 이웃한 ‘송파 래미안’ 아파트는 전용 79~148㎡ 845가구로 2001년 입주했다. 이 아파트 실거래가는 전용 148㎡가 10억3000만원(올 4월)에 거래된 것이 최고였다. 전용 79㎡는 7억4000만원에 매매됐다.

송파동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아르누보팰리스'(2007년 입주·53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누보팰리스는 전용 136㎡가 지난 3월 11억4500만원에 매매돼 올 들어 송파동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아르누보팰리스 아파트는 8호선 석촌역으로부터 걸어서 8분 거리로, 석촌호수 바로 앞에 지어졌다.

뒤를 이어 송파동 한양아파트(1983년 입주·576가구) 158㎡는 10억4500만원에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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