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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 7000여가구 초대형 단지로 바뀌는 반포주공1단지, 1년새 5억원 올라
서울 강남의 마지막 저층 아파트 반포주공1단지가 재건축을 통해 7000가구가 넘는 초대형 고층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한다. 이에 따라 반포는 물론 강남권 아파트 가격 흐름에 적잖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의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이 서울시 건축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반포주공1단지 전체의 재건축 계획안이 확정됐다.
반포주공1단지는 1·2·4주구 조합과 3주구 조합으로 나뉘어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1·2·4주구는 현재 3590가구를 헐고 최고 35층 55개동, 총 5388가구가 들어선다. 3주구는 1490가구에서 최고 35층 17개동에 2091가구로 바뀐다. 두 조합을 합치면 모두 7400여가구에 이른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이 단지 바로 앞이며, 한강을 끼고 있어 조망권이 좋고 주변에 반포초·반포중·세화고가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이에 따라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 실거래 가격도 급등세를 타고 있다.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11일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실거래 가격을 조사한 결과, 반포주공1단지는 최근 1년간 최고 5억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포주공1단지에서 최근 가장 거래가 활발한 주택형은 140.33㎡(이하 전용면적)이다. 140.33㎡는 올해 8건 거래됐고, 지난달 32억원(2층)에 팔렸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에 27억원, 27억3000만원에 2건이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5억원쯤 오른 것이다.
지난달 32억5000만원(4층)에 거래된 140.13㎡ 역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억원 정도 오름세를 보였다. 106.26㎡는 지난달에 3층 매물이 26억5000만원에 팔렸다. 107㎡와 104㎡는 지난 4월을 끝으로 실거래 신고가 끊어졌다. 당시 각각 25억원(2층), 23억9000만원(1층)에 계약이 체결됐다.
반포주공1단지 주변 아파트들 역시 오름세다. 반포주공1단지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아크로리버파크는 84.95㎡가 지난달 17억3000만원(1층)~19억8000만원(19층)에 총 3건 거래됐다. 84.97㎡는 18억7000만원(2층), 59.97㎡는 13억8500만원(3층)이었다. 이 아파트는 총 1612가구의 대단지로 지난해 입주했다.
래미안퍼스티지 84.93㎡는 지난달 17억원(18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7월 16억7000만원(19층), 8월에 15억9000만원(19층)에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1억원 안팎 오른 것이다. 135.92㎡는 올 6월 27억9000만원(28층), 198.22㎡가 31억원(11층)에 각각 거래됐다. 래미안퍼스티지는 2009년 입주한 아파트로, 최고 32층에 28개동에 2444가구로 구성돼 있다.
방배동 삼호2차 131㎡는 6월에 9억4900만원(3층)에 거래됐다. 작년 같은 달에는 1억원 낮은 8억4000만원(3층), 8억4500만원(10층)에 계약됐었다. 지난해 11월 9억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오름세다. 이 아파트는 1979년 입주해 현재 재건축 추진 중이다.
2014년 12월 입주한 주상복합아파트 방배아크로리버에선 지난달에 149㎡가 10억9000만원(4층)에 팔렸다. 84㎡는 지난 5월 이후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마지막 실거래 가격은 9억원(25층)이었다.
반포힐스테이트아파트에선 지난 5월 59.7㎡가 12억6000만원(10층), 59.96㎡가 12억2800만원(10층), 84㎡가 14억7500만원(4층)에 각각 매매 신고됐다. 반포푸르지오 84㎡는 5월에 12억5000만원(8층)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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