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거래 다시 활발… '경희궁 자이' 5000만원↑

뉴스 진중언 기자
입력 2017.07.09 23:18

아파트 시황

6·19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급격히 위축됐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정부 단속을 피해 문을 닫았던 중개업소들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재개하면서 거래가 활발해진 덕분이다.

'부동산114'는 9일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0.2% 오르면서 전주(0.16%)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고 밝혔다. 특히 재건축 단지 상승률(0.28%)이 1주일 전(0.11%)보다 대폭 확대됐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6·19 대책 이후 매수세는 줄어도 가격이 많이 내리지 않자 매수 타이밍을 노리던 수요자들이 움직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종로구가 0.73%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 도심에 직장을 둔 수요자에게 인기인 교남동 '경희궁 자이'가 최고 5000만원 올랐다. 강남구(0.37%)에선 개포동 '주공4단지', '개포시영' 등에서 일부 매물이 소화되며 1000만~3500만원 정도 올랐다. 개포동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오랜만에 몇 건 거래가 성사되니 바로 호가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 문의가 꾸준한 용산구(0.34%)는 한남동 '한남힐스테이트', 서빙고동 '신동아' 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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