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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진짜 집값]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최고가 10억9000만원
가재울 뉴타운은 2003년부터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일대에 총 2만가구 규모로 조성 중이다. 9개 구역 가운데 4구역까지 입주를 마쳤고, 5·6구역이 올해 안에 분양될 예정이다.
가재울 뉴타운이 조성되는 서대문구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일대는 서울의 변방으로 낙후된 이미지가 강했다. 2013년 첫 분양 당시 대거 미분양이 생겼다. 하지만 이후 각종 개발과 교통망 개선으로 주거 환경이 크게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IT·미디어 업무지구인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가 개발되면서 그 배후 주거지로 관심을 받았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이 지나고 지하철 6호선·경의선·공항철도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멀지 않아 서울 도심권 접근성도 좋다. 특히 도심 속 미니 신도시라 불리는 뉴타운 개발 지역이어서 교육·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가재울 뉴타운은 2013년 첫 분양 당시 분양가격이 3.3㎡당 1400만~1500만원대였지만 현재는 3.3㎡당 2000만원대까지 올랐다.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는 10일 가재울 뉴타운의 실거래 가격을 조사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가재울 뉴타운에서는 DMC파크뷰자이1·2단지, DMC래미안e편한세상 등 3개 단지가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아파트는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1단지’다. DMC파크뷰자이1단지 전용 175㎡는 지난 3월 10억9000만원에 매매돼 올해 가재울 뉴타운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아파트 전용 152㎡는 9억8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용 84 ㎡이하 중소형 중에서도 ‘DMC파크뷰자이1단지’의 매매가격이 7억3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 아파트는 경의중앙선 가좌역이 걸어서 5분쯤 걸려 가재울 뉴타운에서 지하철역 접근성이 가장 좋다. 2015년 입주한 2407가구 대단지로, 최고 지상 33층 30개 동으로 지어졌다. 전용 59㎡부터 175 ㎡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다.
전용 84㎡ 기준으로 두번째 가격이 높은 아파트는 ‘DMC파크뷰자이2단지’였다. 2단지는 1단지 바로 옆이지만 지하철역까지 거리가 근소하게 멀다. ‘DMC파크뷰자이2단지’의 최고 매매 가격은 올 4월 기록한 7억1500만원이다.
북가좌동의 ‘DMC래미안e편한세상’은 7억1300만원에 매매돼 근소한 차이로 세번째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DMC래미안e편한세상은 2012년 입주한 단지로 3293가구다. DMC파크뷰자이 1·2단지와 비교하면 가좌역까지 거리는 더 멀지만, 공항철도와 6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걸어서 12분 정도로 더 가깝다.
DMC파크뷰자이3·5단지는 가구수가 각각 284가구와 63가구로 많지 않고 전용 59㎡ 위주로 구성돼 있다. DMC파크뷰자이3단지는 전용 59㎡가 5억5000만원, 5단지는 5억6500만원에 각각 매매된 게 최고다.
뉴타운 사업지 밖에 있는 남가좌동 ‘래미안남가좌 2차’는 전용 84㎡가 5억7500만원에 매매돼 뉴타운 아파트들에 이어 가장 가격이 높았다. 래미안남가좌 2차는 2005년 입주한 503가구 아파트로 가좌역까지 걸어서 5분 이내로 가깝다.
남가좌동 ‘가재울 아파트’(2010년 입주)는 전용 84㎡가 5억6000만원에 매매됐다. 가재울 뉴타운 내 북가좌동에 첫 입주한 아파트인 가재울 아이파크(2009년 입주·362가구) 전용 84㎡는 5억7000만원에 계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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