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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고속도로 덕에 '강릉의 타워팰리스' 1년 새 1억원 올라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7.07.0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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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개통]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강릉의 타워팰리스’ 1년새 1억 올라 5억5000만원(전용 155㎡)

강원 강릉시 부동산 시장이 교통망 확충과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올 연말 개통하는 원주~강릉 복선 전철을 이용하면,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1시간 12분 만에 주파한다. 강릉이 사실상 서울 생활권에 놓이는 것이다.

올림픽을 계기로 도로 교통도 크게 개선됐다. 강릉은 지난해 11월 개통한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해 삼척·동해·속초·양양 등 동해안 시·군과 연결된다. 양양에서 지난달 30일 개통한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를 타면 서울로 90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주말이나 휴가철에 자동차가 몰리면 3~4시간씩 걸리기도 한다.

강원도에 새로 놓이는 도로·철도들. 이중 강릉에는 원주 강릉 복선철도(연말 개통예정)와 동해고속도로가 지난다. /조선일보DB


강원 강릉시의 아파트 가격을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가 조사한 결과, 강릉은 전용 100㎡을 넘는 대형 면적 아파트들이 시세를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강릉시에서 올 들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송정동 경포대 신도브래뉴 로얄카운티 전용 155㎡ (15층)로, 지난 4월 5억5000만원에 팔렸다. 경포대 신도브래뉴 로얄카운티의 같은 면적은 11층이 4억8200만원에 매매됐다.

이 아파트 전용 155㎡는 1년전인 2016년 3월에 4억5000만원(15층)에 거래됐다. 1년만에 1억원 정도 오른 것이다.

강원 강릉시 최고가 아파트인 송정동 경포대 신도브래뉴 로얄카운티. /다음 로드뷰


경포대 신도브래뉴 로얄카운티는 2007년 2월 입주했고 229가구 규모다. 최고 지상 15층 4개동으로 지어졌으며 전용면적 124~155㎡의 대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경포대 인근 송정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전 가구가 대형으로 강릉 부유층을 겨냥한 ‘강릉의 타워팰리스’라고 할만하다. 3면 개방과 5베이 설계로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강원 강릉시에서는 신도브래뉴 로얄카운티를 제외하고는 올 들어 4억원 이상으로 매매된 아파트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 교동 롯데캐슬1단지는 전용 164㎡가 지난 2월 3억9995만원에 매매됐다. 올해 6월에도 3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릉 교동 롯데캐슬 2단지는 전용 135㎡ 기준으로 3억6200만원(올 3월)이 최고 매매가격이었다.

강릉 교동 롯데캐슬2단지 전용 118㎡는 3억1500만원에 계약됐다. 전용 84 ㎡ 이하 중소형으로는 강릉 홍제동 우미린아파트가 가장 높았다. 강릉 홍제동 우미린아파트는 전용 84 ㎡가 지난 5월 3억500만원에 매매됐다. 이 아파트는 2016년 입주한 662가구 규모로 전용 78~84㎡로 구성된 중소형 단지다.

교동 롯데캐슬1단지 전용 84㎡는 같은 달 2억9000만원에 매매된 것이 최고가격이다. 홍제동 홍제한신휴플러스는 같은 면적이 2억8500만원에 팔렸다. 강릉시 견소동 신도브래뉴 아파트는 2억5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같은 면적 기준으로 입암동 강릉더샵은 2억5500만원, 교동 교동이편한세상은 2억5000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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