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특급급행열차 개통]①용산까지 40분 걸리는 동인천역 주변 아파트 단지, 79㎡ 아파트 2억6000만원
오는 7일부터 국내 최초 ‘특급급행열차’가 경인선을 달리면 동인천에서 서울 구로, 용산 등으로 향하는 출퇴근 시간이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특급급행열차는 경인선 전체 26개역 가운데 9개역만 정차해 동인천에서 용산까지 40분 만에 주파한다.
16개역을 정차하는 기존 급행열차보다 7분 빠르다. 급행열차보다 정차역을 더 줄인 특급급행열차가 도입된 것은 우리나라에서 경인선이 최초다.
이 열차는 동인천·주안·부평·송내·부천·구로·신도림·노량진·용산역만 정차한다. 동인천역에서 출발하면 경인선·수인선 환승역인 주안역까지 한 정거장, 경인선·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까지 두 정거장이면 닿는다. 또 기존 급행열차는 구로~용산역에서 모든 정거장에 정차했지만, 특급급행열차는 영등포~대방역에서 정차하지 않아 인천에서 서울까지 훨씬 더 빠르게 출퇴근할 수 있다.
특급급행열차가 도입되면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 지역인 동인천역 일대에 거주하며 서울 직장으로 매일 오가는 회사원들의 출퇴근길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일보 땅집고는 3일 경인선 특급급행열차 운행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동인천역 주변 역세권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을 조사했다. 이 일대 집값은 대체로 오름세다. 이전 고점을 넘어서 최고가에 실거래된 아파트가 나왔고, 일부 지역에선 지난해 고점을 찍은 뒤 올 들어 보합세를 보이는 단지도 있다. 최근 1~2개월 사이에는 전반적으로 가격에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송현동 솔빛마을주공1차 79.47㎡(이하 전용면적)는 지난 3월 2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국토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2006년 이후 해당 전용면적 기준 최고가다. 솔빛마을주공1차는 동인천역 역세권 아파트 가운데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 총 2711가구, 27개동, 최고 26층으로 지어졌다. 2003년 4월 입주했다. 동인천역까지 걸어서 7분 거리다.
송현동 송현주공(송현동 6-26번지) 역시 실거래가가 공개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가 거래가 신고됐다. 74㎡가 1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송현주공은 총 575가구, 8개동, 최고 15층으로 조성됐다. 1993년 5월 입주했다. 동인천역까지 걸어서 20여분 거리다.
송현동 송현동부센트레빌 84㎡(이하 전용면적)는 지난 3월 2억2500만원에 매매됐다. 송현동부센트레빌은 2014년 1억9000만원대에 거래되다가 2015년 들어 2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2억3300만원에 팔리면서 전 고점(2010년·2억2250만원)을 돌파해 최고가에 거래됐다. 올해 들어선 3건의 매물이 평균 2억1900만원에 거래되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송현동부센트레빌은 동인천역까지 걸어서 약 12분 거리다. 총 1140가구, 10개동, 최고 15층으로 지어졌다. 1990년 5월 입주했다.
화수동 미륭아파트 49㎡는 지난 4월 1억3200만원에 매매됐다. 미륭아파트는 2014년 들어 1억원대로 집값을 회복했고, 지난해 1억1000만~1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1억3100만원에 거래됐다. 올 들어서도 1억1000만~1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인천역까지 걸어서 약 15분 거리다. 총 560가구, 14개동, 최고 5층 규모다. 1990년 6월 입주했다.
동인천역 걸어서 7분 거리인 송현동 솔빛마을주공2차 1단지는 84㎡가 4월 2억9000만원에 매매됐다. 동인천역 걸어서 10~13분 거리에 있는 송현동 삼두2차는 54㎡가 4월 1억4000만원, 화수동 화도진그린빌주공은 59㎡는 6월 1억7850만원에, 송현동 솔빛마을주공2차 2단지는 59㎡가 4월 2억2800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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