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9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가격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아파트가격 주간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이번주 0.16% 상승하면서 전주(0.17%)보다 상승폭이 약간 줄었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사업 추진이 빠른 서초구 반포동과 서초동 일대를 중심으로 0.11% 상승했다.
자치구별 매매가격은 중구(0.55%), 노원구(0.39%), 서초구(0.27%), 동대문구(0.24%), 동작구(0.22%), 송파구(0.22%), 강동구(0.21%) 등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1% 상승했다. 신도시 매매가격은 분당(0.17%), 일산(0.14%), 평촌(0.1%), 김포한강(0.05%), 광교(0.05%), 중동(0.04%), 파주운정(0.03%)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시(0.13%), 구리시(0.12%), 하남시(0.11%), 광명시(0.09%), 안양시(0.07%), 인천시(0.05%), 남양주시(0.05%), 수원시(0.04%), 파주시(0.04%), 양주시(0.04%), 김포시(0.03%), 안산시(0.03%) 등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 시세는 서울이 0.05%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1% 올랐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중구(0.63%), 강동구(0.45%), 동작구(0.19%), 성동구(0.09%), 마포구(0.08%) 등의 전세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평구(-0.03%)와 성북구(-0.01%)는 떨어졌다.
신도시는 산본(0.06%), 일산(0.05%), 중동(0.05%), 분당(0.04%), 위례(0.04%), 평촌(0.03%)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동탄은 0.02%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하남시(0.24%), 광명시(0.07%), 안양시(0.06%), 부천시(0.04%), 안산시(0.03%)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과천시(-0.19%), 평택시(-0.08%), 광주시(-0.07%) 순으로 하락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정부 규제와 공급 증가, 금리 인상 등 변수가 혼재한 상황인 만큼 시장을 지켜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