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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동인천 40분에 주파…특급급행열차 내달 7일 첫 운행

뉴스 고성민 기자
입력 2017.06.29 14:26

전체 26개 역 중 9개만 정차…일반열차보다 20분 빨라
수인선엔 급행열차 도입…안선선,경의선도 급행 확대

급행열차보다 정차역을 절반 가까이 줄인 ‘특급급행열차’가 경인선(용산~동인천)에서 국내 최초로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경인선과 수인선, 경의선, 안산선의 급행전동열차를 다음달 7일부터 신설·확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인선 특급급행열차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경인선(용산~동인천)에는 특급급행열차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운행된다. 특급급행열차는 경인선 전체 26개역 가운데 9개역만 선다. 동인천에서 용산까지 40분이면 주파한다. 모든 역을 정차히는 일반열차보다 20분, 16개역을 정차하는 급행열차보다 7분 빠르다.

특급급행은 낮 시간대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18회 운행한다. 정차역은 동인천·주안·부평·송내·부천·구로·신도림·노량진·용산역이다. 기존 급행열차 일부를 특급급행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급행열차 운행은 하루 214회에서 196회로 줄어든다. 일반열차는 지금처럼 260회 운행한다.

경의선 급행열차 노선도. /국토부 제공


경의선(서울~문산)은 서울역~일산역 구간에서 급행열차를 10회 추가한다. 이전까지는 출퇴근 시간대에만 서울~문산 구간 급행열차를 4회 운행했다. 서울~일산 구간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일반열차보다 6분 단축할 수 있다.

수인선 급행열차 노선도. /국토부 제공


일반열차만 운행하던 수인선(인천~오이도)은 급행열차를 추가한다. 출퇴근 시간인 오전 7~9시, 오후 6~8시에 운행하며 전체 14개 역 중 7개 역만 정차한다. 정차역은 인천·인하대·연수·원인재·인천논현·소래포구·오이도역이다.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인천역에서 오이도역까지 23분이면 닿는다. 일반열차보다 7분 빠르다.

안산선 급행열차 노선도. /국토부 제공


안산선(오이도~금정)은 기존 급행열차 종착역이 안산역에서 오이도역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인천~금정 이동시간이 13분 단축되며, 오이도역을 이용해 안산선에서 수인선 급행으로 환승하기 편리해진다.

국토부는 “일부역은 불가피하게 정차 횟수를 감축했지만, 열차 이용수요와 이용패턴 등을 분석해 필요시 열차운행 시간을 조정하는 등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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