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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경전철 개통] ②전철 오지(奧地) 북한산 아래 미아동, 동네 한가운데 ‘솔샘역’ 생긴다
서울에서 처음 선보이는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오는 7월 29일 개통한다. 우이신설선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총 길이 11.4㎞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서울 동북지역 북한산(우이동)에서부터 출발해 수유동, 삼양삼거리, 정릉, 아리랑고갯길 등을 지나 환승역인 성신여대입구역(4호선), 보문역(6호선), 신설동역(1·2호선)으로 이어진다.
우이신설선 개통으로 상대적으로 개발 속도가 늦은 서울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대폭 줄이고 역세권 중심의 개발 촉진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 동북부 지역은 전철 교통망이 부족한 편이어서, 경전철 개통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지역은 우이-신설선 ‘솔샘역’이 개통되면서 새로운 역세권이 되는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대이다.
미아동 ‘sk북한산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3억9000만원에 매매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 3월 전용 84㎡가 4억2100만원까지 매매되면서 올 들어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아동 sk북한산시티는 아파트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서울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까지 가려면 걸어서 이용하기는 불가능하고, 버스로 15분을 타고 가 환승해야 했다. 하지만 우이신설선이 개통되면 단지 바로 앞에 솔샘역을 이용할 수 있다.
미아동 sk북한산시티는 2001년 입주한 3830가구 규모 대단지다. 최고 지상 25층, 27개 동으로 지어졌다. 전용면적 59~114㎡로 이뤄졌다. 삼각산초·중·고와 길음중, 대일외고 등이 가까워 교육여건이 좋고, 북한산국립공원·북서울꿈의숲 등 녹지가 풍부하다.
우이-신설선 솔샘역 인근에는 2010년 전후 입주한 비교적 신축이면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들이 모여 있다. 미아동 '두산위브 트레지움(2011년 입주·1370가구)'도 경전철 개통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전용 84㎡가 4억9100만원에 매매된 바 있다.
미아동 '래미안 트리베라 2차(2010년 입주·1330가구)' 아파트는 지난달 전용 84㎡가 5억1000만원에 매매됐다. 이 아파트는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도보 5분)과 4호선 미아사거리역(도보 15분)을 이용할 수 있는 위치다.
미아동 '삼각산아이원(2003년 입주·1344가구)' 아파트 전용 84㎡의 경우 지난달 4억50만원에 팔렸다. 미아동 래미안 트리베라 1차(2010년 입주·1247가구) 아파트는 4억7500만원에 매매됐다. 또 미아 벽산라이브파크(2002년 입주·1585가구) 아파트 전용 84㎡는 3억600만원에 팔렸고, 미아한일유앤아이(2002년 입주·384가구)는 같은 전용면적이 3억6750만원에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아동에서 4호선 미아역과 걸어서 5분으로 가까운 곳에 있는 동부센트레빌(2006년 입주·480가구)은 전용 84㎡가 5억2000만원에 매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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